지난 9월 14일부터 9월 15일까지 화순도곡 원네스스파리조트와 조광조유적지 일대에서 ‘2018 조광조 목민 아카데미’가 개최됐다.

화순군의 후원으로 지역미래연구원 정암사상연구회등이 주관한 14일 오후 4시 개강식에는 전현직 지방의원, 공무원, 자치활동가들과 연구자들이 모인가운데 김도수 조광조아카데미위원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종범 한국학호남진흥원장의 ‘조광조의 생애와 개혁정치사상’ 특강이 있었다.

또 하승창 전 청와대 사회혁신수석은 ‘사회혁신이란 무엇인가’ 강의에서 문재인정부의 사회적 가치 정책을 소개하면서 우리 사회 전 분야의 사회혁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과 전영원 광주동구의회 의원은 자신들의 지방의회 활동 사례를 통해 목민관에게 필요한 자세와 역할에 대한 강의하고, 참가자들과 지방자치활성화 방안에 관한 활발한 토론이 있었다.

이틀째에는 조광조적려유허지, 죽수서원을 탐방하며 전남도 문화재예방관리센터 나기백단장의 안내와 설명을 듣고, 때마침 화순군에서 열린 화순실학연구회 발기인총회에도 참가하며 아카데미를 마무리했다.

지역미래연구원 김영집 원장은 ‘전남 화순에서 사약을 받고 죽은 조광조의 개혁정치사상을 통해 지방의원 공무원 공공기관과 사회단체 활동가들이 지방자치와 행정에서 올바른 목민리더로 성장하도록 하기 위해 조광조 목민아카데미를 만들었다’며 조광조 사후 500년인 내년에는 더 큰 규모의 조광조 기념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