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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청산도 향토역사문화전시관(구 청산면사무소)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한국농촌건축학회가 주관한『2012 제7회 한국농어촌건축대전』준공건축부문에서 지난 7월 13일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11월 7일 대상 수상 건축물에 대한 「농어촌지역 아름다운 건축물」현판식을 가졌다.
완도군에 따르면 금번 현판식에는 군을 비롯해 농림수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건축설계자 등 관계자와 청산도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고 밝혔다.
대상을 수상하여 현판식을 갖는 청산도 향토역사문화전시관은 (구)청산면사무소로 (현)면사무소가 1989년 신축 이전하면서 직원 숙소, 실내 배드민턴장 등으로 임시적 용도로 활용되어 오다 2007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산도를 가고 싶은 섬 시범사업 대상도서로 선정하면서 그동안 활용이 미흡한 구 면사무소를 관광객들이 청산도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향토역사문화전시관을 설계한 김주경(오우재건축사무소) 대표는 향토역사문화전시관은 외벽에 사용한 청산도의 자연석의 본래 형태를 그대로 살리고 내부 천장을 제거하여 상량문과 마룻대를 비롯한 지붕 목구조물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건축형태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금번「2012 제7회 한국농어촌건축대전」은 농어촌지역의 건축문화 향상을 통해 농어촌지역의 활성화를 모색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다.
농림수산식품부 이득섭 지역개발과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 농어촌 건축대전 대상 수상을 축하드린다”며 “슬로시티 청산도는 전통문화가 잘 보존된 아름다운 섬으로써 국민 누구나 찾아오고 싶어 하는 곳이고 농업유산 등 훌륭한 자원이 많기 때문에 잘 보전해 나갈 것”을 당부하였다.
이진 완도 부군수는 이날 축사를 통해 “건축대상을 수상하고 현판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청산도의 또다른 새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며 “청산도를 슬로시티 정신에 부합하는 명실상부한 국민 관광지가 되도록 인위적인 개발을 지양하고 자연그대로 보전하고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슬로시티 청산도는 잦은 태풍과 좋지 않은 기상 여건에도 불구하고 금년 10월말 현재 30여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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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4.25 목 0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