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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당뇨와 뇌졸중과 뇌경색은
안방마님을 어림애로 만들었다.
그의 눈빛은 당신만 믿어요.
전적으로 의지해요 그 천진난만한 표정
내가 무얼할 줄 안다고
땅을 치고 싶다 울고 싶다
정성만 갖고는 그의 눈에
미소의 꽃을 피게 할 수 없다
요양병원에 맡겨 보지만
그저 답답할 뿐이다
수시로 들어다 보느라 왔다 갔다 엄벙덤벙
예뻤던 사람 마음씨 곱던 사람
솜씨 매스럽던 사람의 모든 것을
세월은 앗아 가서 손발 놓고
나만 바라보는 그에게
힘과 기쁨과 꿈을 심어 주는 방도를 모르는
나의 무능함이여 무기력함이여. 그런다고
내가 죽어버리면 누가 그를 돌 볼 것인가
이 사람아
이 사람아
마님의 손을
꼭 쥐어 본다.
시인 김권채 선생님 약력
출생 : 1923년01월 19일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삼익맨션APT 1동 505호
경력: 1988년 전남 순천 삼산 중학교 교장 퇴직
1988년 전남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시집 12권 발행
전국 인터넷 검색대회 대상
2011년 서석 문학 시인등단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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