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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띠 조일수록 위협받는 ‘하지정맥류’하지정맥류 예방과 치료는 스스로 하기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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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13  09:5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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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밖으로 돌출된 정맥으로 유명한 ‘하지정맥류’.

보통 유전력이 있거나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운동이 부족하거나 오랫동안 서고 앉은 자세를 반복할 경우 등에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매일 착용하는 허리띠도 하지정맥류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하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허리띠를 과도하게 조인 경우 더욱 발병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복부에 압력이 높아지면 다리 정맥에까지 지속적인 압박감을 주는 것이다. 꽉 조인 허리띠가 복부 혈액순환에 지장을 줌으로써 하지정맥이 상부로 올라가지 못하고 하지에 머무르게 된다.

하정외과 전정욱 원장은 “매일 착용하는 허리띠가 다리에서 복부를 거쳐 심장까지 거꾸로 올라가는 정맥의 흐름을 방해할 수 있다.”며 “실제로 정맥은 동맥에 비해 혈관 벽이 얇아 압박을 받으면 탄력이 쉽게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고 전한다.

하지만 허리띠가 그 정도의 압박을 가할지 의아해할 수도 있겠다. 이에 허리띠와 비슷한 예로 넥타이를 꽉 조이면 머리에서 심장으로 내려가는 경정맥의 혈류 속도가 정상치의 60%로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바 있다. 습관처럼 조여 매는 허리띠도 반복되면 혈액 순환에 미치는 영향이 결코 적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정맥류 예방을 위해서 손가락 2~3개가 들어갈 정도의 여분을 남겨둔 뒤 허리띠를 조이는 것이 좋겠다. 이 정도의 조임으로도 허리띠 기능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더불어 지나치게 하지를 조이는 스키니진, 레깅스의 착용 횟수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좋겠다.

더불어 하지정맥류의 예방을 위해 취침 시 다리를 심장 부위보다 높게 유지하는 습관, 오래 서있거나 앉아있는 직업인 경우 고탄력 압박 스타킹을 착용하는 습관, 수시로 발목과 종아리를 움직여주는 습관 등을 유지하는 것도 좋겠다.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병하여 예방 차원의 방법만으로는 개선되지 않는다면 정맥류 근본수술법과 같은 수술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진행성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한 번 발병되면 진행 속도를 늦출 수는 있어도 진행 자체를 막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정맥류 근본수술법은 재발률이 적은 수술 방법인 만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수술절개창이 최소화되고 이에 따라 다리의 당김 증상이나 잔류정맥이 거의 없어 미용적으로도 결과가 좋다. 재발률이 적은 방법인 만큼 20대에서 30대 초반의 하지정맥류 환자의 선호도가 특히 높은 편이다.

매일 사용하면서도 그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비단 허리띠뿐만이 아니다. 특히 하지정맥류의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하지정맥류에 유익한 예방과 치료 방법을 통해 다리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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