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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순천 나들이가 겹칩니다.
그저께는 가을다운 청명한 날에
홀로 보기에는 너무나도 아까운
무변광대 끝도 갗도 없는 갈대밭
속에 파묻혀
바람하고 놀고
햇볕의 사랑을 받아 열대야에
빼앗긴 건강을 되찾았는데
오늘은 명주실 같은 실시 속에
남승룡 기념 마라돈 대회에 참가하여
오, 키로 코스를 뛰고 왔습니다.
아흔 살이 별 것 인가 뛰고 나니
최고령자라고 시상대에 올려놓고
특별상을 주고 만장의 박수도 받았습니다.
새벽마다 한 시간씩 한 운동 덕인가
감기도 안 걸리고 잠도 잘 잡니다.
선인들의 말씀처럼 소식다동이
동의보감에도 없는 일등 보약인
것 같습니다
속아지는 초란이 방정을 떨고 싶어
하는데 증손자 까지 본 놈이 그러면
안 되지 하고 꾹 눌러 놓고 있습니다.
시인 김권채 선생님 약력
출생 : 1923년01월 19일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삼익맨션APT 1동 505호
경력: 1988년 전남 순천 삼산 중학교 교장 퇴직
1988년 전남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시집 12권 발행
전국 인터넷 검색대회 대상
2011년 서석 문학 시인등단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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