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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
당신 떠난 지
엿새만인 오늘
광주에는 첫눈이 왔어요.
십샌티나 왔으니
첫눈 치고는
꽤 많이 왔지요
천지는 은세계인데
햇빛이 쏟아지니
눈이 부시오.
독거노인 된 아버지
위로한다고 자식들 오고 가다
사고 날까 봐 염려스럽소.
날씨도 많이 차니
방구석에 처박혀
칩거 헐래요
당신 살아 있을 때 눈이 오면
외출을 삼가 하게 했으니까
속옷은 자주 걸아 입어
냄새나는 영감 안 될 깨요
현명하고 자상한 사람
그저 보고 싶소.
시인 김권채 선생님 약력
출생 : 1923년01월 19일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삼익맨션APT 1동 505호
경력: 1988년 전남 순천 삼산 중학교 교장 퇴직
1988년 전남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시집 12권 발행
전국 인터넷 검색대회 대상
2011년 서석 문학 시인등단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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