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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50%가 호소하는 ‘월경통’ 무시는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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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1.10.25  16:4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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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이란 한 달 동안 주기적으로 분비된 호르몬에 의해 임신을 준비하며 두터워진 자궁내막이 임신이 되지 않으면 저절로 자궁벽에서 떨어져 나와 배출되는 현상이다.

매달 21~35일(대개 28,30일 주기) 간격으로, 3~5일(2~7일)동안 평균 20~60ml 배출하는 것을 정상으로 본다. 하루에 패드를 3~5장 정도 사용하고 생리기간이 5일 이하면 정상이다. 가임기 여성이 매달 정해진 때에 규칙적으로 통증 없이 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여성의 50% 이상이 월경통을 호소한다.

월경통의 신호, 무시하면 안돼

여성들에게 월경은 임신 여부 외에도 여성 건강을 알아보는 중요한 척도이다. 월경을 귀찮고 불결한 것으로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주기와 양, 월경통 유무를 스스로 잘 파악하고 중요하게 여겨야 여성관련 질환에 대한 예방과 진단이 가능하다.

월경통은 골반 내에 특별한 이상 징후가 없어도 월경시기에 주기적인 통증을 보이는 일차성 월경통과 골반 내의 병리적 변화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이차성 월경통으로 나뉜다. 일차성 월경통은 자궁내막 내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증가로 인한 증상인데 원인은 자궁 근육의 과도한 수축으로 출산 시 산통과 유사하다.

치골 부위 위쪽에서 통증이 나타나 꼬리뼈 부위의 통증이 동반되거나 앞쪽 허벅지까기 통증이 내려가기도 하며 동시에 구토, 메스꺼움,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드물게 실신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월경통에 사용하는 진통제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호전되고 골반부위의 마사지, 신체 활동 등에 의해 통증이 감소된다.

간단한 진통제나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 통증이 줄어들지 않으면 이차성 월경통을 의심해봐야 하는데 이는 골반 내 이상 징후와 관련되어 나타나는 통증으로 가장 흔한 원인은 자궁내막증이고 다음으로는 자궁근증, 자궁 내 장치 등이다.

자궁내막증은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이 아닌 다른 부위의 조직에 착상해 증식하는 질환으로 불임, 월경 과다, 월경 불규칙, 갑작스러운 생리통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의심해 봐야 한다. 특히 수년간 월경 통증이 계속되거나 갑자기 월경통이 발생한 경우, 1촌 가족 내 가족력이 있을 때 발생위험도가 높다. 만성피로, 설사, 변비, 배변통이 동반될 수 있으며 수술이나 약물요법 등을 병행해 치료해야 한다.

그리고 자궁근종과 자궁 경부암은 각각 자궁 내 자궁 경부에 발생하는 종양으로 특히 자궁근종은 35살 이상 여성의 40~50%에게서 나타나는 흔한 질환이다. 월경과다, 월경 이외의 간헐적인 질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질 출혈은 처음에는 피가 묻어 나오는 정도지만 암이 진행되면서 출혈 및 분비물이 증가하고 악취가 심해진다.

평상시 생활 관리로 월경통 완화

자궁 내 질환으로 생기는 월경통이 아니라면 평상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기만 해도 호전될 수 있다. 우선 항상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월경통이 생기면 핫팩을 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평소에도 배에 핫팩을 대주어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 미니스커트 등 하체를 차게 하거나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꽉 끼는 옷은 삼간다.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이다.

생리통의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이 운동부족이다. 운동을 꾸준히 하게 되면 위장이 튼튼하며 심장이 강화되어 혈액순환이 잘된다. 그리고 평상시 먹는 것에도 신경 쓴다. 특히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은 피하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생강차나 신경을 안정시켜 주는 호르몬이 들어있는 바나나, 자궁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도움을 주는 비타민B가 들어있는 고등어, 호박, 돼지고기 등을 많이 먹으면 좋다. 그리고 월경통이 시작되었다고 하여 바로 진통제를 먹는 경우가 많은데 진통제를 남용하면 2차적인 부작용이 올 수 있으므로 남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수원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원장은 “한 달의 한번, 가임을 알려주는 월경은 여성들에게 신이 내려준 축복이다. 그러나 월경을 자칫 불결하거나 불편한 것이라 여기며 월경을 통해 몸이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양이 줄거나 기간을 짧게 한다며 편하다 여길 것이 아니라 이상신호에 반응하며 전문의를 찾아가야 한다. 특히 갑자기 생겨난 월경통은 더욱 그러하다”라며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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