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사장 김종갑) 배구단이 수원과의 연고지 협약이 4월 말에 끝남에도 기습적으로 지난 5일 수원시와 재협약을 체결하자 지역 상생발전 외면이라는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3월20일 배구단 유치를 위한 의향서를 구단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어 한전 측은 광주시와 수원시에 배구단 유치를 위한 표명을 하자 심사와 평가를 거쳐 이달 15일께 배구단 연고지 이전 문제를 최종 확정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하지만, 2016년 4월 한전과 3년 계약했던 수원시는 지난 5일 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3년간 더 연장하게 됐다.
| |
 |
|
| ▲ 한전본사 |
그동안 지역사회는 한마음 한뜻으로 본사와 프로팀 동일지역 존치라는 순리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한전배구단 광주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특히,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의회, 언론, 체육계 시민 등 빅스톰 남자프로배구단 연고지 광주이전을 한전 측에 간절히 요청하고, 한전배구팀 유치의향서 제출과 시민 서명운동 등 많은 노력을 해왔으나 한전은 철저히 외면했다.
앞서 이용섭 광주시장이 경기도 의왕까지 가서 선수들에게 연고지 이전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설명하고 돌아온 지 이틀 만에 예의도 없고 한마디 상의도 없이 전격적으로 단행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민 박 모씨는 “한국전력의 성의 없는 처사와 지역 상생발전 외면 그리고 지역민에 대한 무시가 도를 넘었다”고 흥분하며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체육계 임모 임원은 “연고 없는 수원과 재협약을 체결한 한전의 처사를 비난하지 않을 수 없다”며 “광주와 전남지역이 겨울 실내스포츠인 프로배구 연고 구단이 없다는 것은 겨울 스포츠 발전을 외면한 프로구단의 책임도 크다”고 비판했다.
광주광역시도 성명을 발표하고 “150만 광주시민의 간절한 열망을 철저히 외면한 한전의 태도에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