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해당 기업들이 그동안 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도 모자라 대기오염물질 배출 측정값을 조작 축소하는 일까지 벌렸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들은 또한, “전국 최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지역이 광양국가산단”이라며 “전라남도의 2018년 굴뚝자동측정기기 부착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량(2019년 4월 1일 환경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48,370(톤/yr)으로 전국 광역지자체 중 3번째로 많은 대기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라남도의 전체 배출량 중 상당부분에 해당하는 량을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배출하고 있고, 여수산단 주요업체를 포함해 전남지역 대부분의 배출원이 광양만권에 집중되어 있어 광양국가산단이 전국 최악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지역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며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해당업체들의 강력한 대책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시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경고한다”며 “기업들은 언제까지 시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외면하며, 미세먼지 저감 책임을 회피하고 부담을 사회에 전가할 것인가. 광양국가산단 입주업체들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대폭 감축하라”고 촉구하면서 “광양시는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의 감시강화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