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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시장, 정무창 시의원 ‘5·18폄훼 집회 대책’ 질문에 답변“극우세력 집회에 무관심. 무대응으로 지혜롭게 대처”
신정욱 기자  |  ngtv8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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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00:4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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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기념식에 맞춘 자극적 집회로 반 5·18 정서 자극하려는 의도”
▲ “실정법 위반, 5·18왜곡·폄훼, 명예훼손 시 고발 등 엄정조치”

▲ “광주선 이념갈등·지역감정 통하지 않음을 확인시켜줄 기회”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5·18민주화운동 제39주년 기념식 당일 일부 극우성향의 단체들이 금남로 일대와 5·18민주묘지 앞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과 관련, 무관심‧무대응으로 지혜롭게 대처할 것을 당부했다.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4일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시정질문'에 참석해 질의 내용에 대한 답변을 하고 있다.
이 시장은 14일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정무창 의원이 5·18기념일에 광주에서 5·18역사를 왜곡하고 폄훼하는 집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한 광주시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건전한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21세기 대명천지에, 그것도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자행되고 있다”고 개탄하며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고 경고했다.

이 시장은 “온 국민과 세계인의 시선이 집중되는 국가 기념식이 열리는 시각에, 자극적인 집회를 통해 광주시민들의 분노를 자아내 폭력적이고 배타적인 광주의 모습을 부각시킴으로써 보수세력을 결집시키고 반 5‧18정서를 자극하려는 의도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이들 단체의 집회는 이미 경찰에 신고‧접수돼 법적으로 제재할 방법이 없다”면서 “광주시민들의 지혜로운 대응만이 최선의 대책이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들의 간교한 목적에 광주가 절대 이용당하거나 흔들려서는 안될 것이다”며 “이럴 때일수록 5‧18단체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시민들께서 이성적 판단과 절제된 언행으로 성숙된 광주의 모습을 보여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어 “이것이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5‧18, 세계의 5‧18로 자리매김하고 온전한 5‧18진상규명과 역사왜곡처벌법 제정으로 가는 첩경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광주광역시장으로서 경찰에 이들의 집회가 실정법을 위반할 경우 엄정하게 처벌하도록 촉구하겠으며, 집회 참가자들이 5‧18왜곡‧폄훼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명예를 훼손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따라서 시민들께서는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의 비정상적인 집회에 대해 무관심과 무대응의 자세를 보여주기 바란다”면서 “우리의 상처와 아픔을 생각하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광주 시민은 분명 그들과 달라야한다”고 거듭 지혜로운 대응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무관심‧무대응’이 폭언‧물세례 등 어떤 물리적 반대보다 더 강한 힘을 갖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또한 “이들의 몰지각한 반역사적 언행은 온 국민과 세계인들이 혹독하게 평가할 것이다”며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의 진면목과 함께 광주에서는 더 이상 이념갈등도, 지역감정도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줄 수 있는 기회이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5·18은 기념하고 추모하는 광주의 과거가 아니라, 국민의 삶 속에 살아 숨 쉬는 현재이고 대한민국의 미래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시민들께서 이러한 깊은 뜻을 가슴에 새기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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