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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학교 미술관 개관 30주년,“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연계, 아트밸리 프로젝트”
신정욱 기자  |  ngtv85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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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3  21:4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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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30주년을 맞는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 미술관(관장 김승환)은 남도를 넘어 국제적인 미술관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조선대 미술관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2019.07.12.~07.28)에 맞추어 그동안 축적한 저력을 바탕으로 현대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를 준비하였다.

   
    ▲  아트밸리 물생명상상력
그간 조선대학교 미술관은 대학 미술관으로써, 동문출신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전시와 연구, 보존에 집중해 온 한계도 있었다. 이제 이립(而立)을 맞이한 조선대학교 미술관은 ‘조선대학교를 넘어, 남도를 넘어’라는 슬로건을 통해 국제화와 함께 동시대 현대미술의 실험 현장으로의 변모를 지향한다.

조선대학교 미술관은 2019광주FINA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하이다이빙 경기가 조선대에서 개최되는 기회를 통해 경기장을 방문하는 국내외 많은 관람객들에게 문화중심도시 광주와 개교 73주년의 조선대학교를 소개하는데 일조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하이다이빙 경기장을 마주하고 있는 미술대학 건물 자체를 멋진 예술작품으로 만들고, 경기장에서 미술대학으로 이어지는 공간을 포함하여 무등산 자락에 위치한 조선대학교 캠퍼스에 ‘아트밸리’를 조성한다는 프로젝트를 구상하였다.

아트 밸리 조성 프로젝트는 크게 3개로 나뉜다. 메인 전시인 <물, 생명, 상상력>은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2층(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경기장 옆) 조선대학교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국제적 지명도가 있는 국내 작가(금민정, 김인경, 김형종, 박상화, 박선기, 정기현, 황중환)의 현대 설치미술을 통해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훌륭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근·현대 남도 미술의 전통을 화려한 색채라는 관점에서 접근한 <찰나의 빛, 영원한 색채, 남도>전이 조선대학교 본관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에서 개최된다.

   
    ▲  미술관 내부
위의 두 전시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로써 조선대학교 캠퍼스 곳곳에 스트리트 아트 작업이 펼쳐진다. 이 작업엔 프랑스 출신 유명 스트리트 아티스트인 세뜨(Seth), 제이스(Jace), 뤼도(Ludo)가 참여한다. 스트리트 아트 진행 과정에 대한 동영상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김승환 관장(미술대학 시각문화큐레이터 전공 교수)은 “조선대학교 미술관이 마련한 아트 밸리 프로젝트는 교육적 차원에서 미술대학의 학생들에게 현대미술은 다양한 매체와 공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하였다. 또한 그것은 조선대학교 구성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시기간은 2019년 5월 29일부터 7월 28일까지이며, 6월 20일 전시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 전시는 6월 10일 부터는 유료 관람(대인 2천원, 학생 1천원)이다.

한편 조선대학교 미술관은 1989년 1월 미술대학 2층에 건립되어, 1992년 6월에 정식 미술관으로 승인되었다. 2011년에는 본관 1층에 상설전시장으로써 김보현& 실비아올드 미술관이 신설되었다. 우리나라 대학미술관으로는 홍익대학교 미술관(1967년) 이후, 국내 두 번째로 설립되었으며, 지역 미술관으로는 1992년에 문을 연 광주시립미술관보다 3년 앞서 설립되었다.

조선대미술관 개관 당시 개관추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황영성 교수는 “조선대학교 미술관의 설립 취지는 예향으로써, 지역미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미술관에 대한 바람이 컸고, 지역민에게 그 자긍심과 교양을 전해주는 문화공간으로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고 밝혔다.

한편 당시 총장이었던 이돈명(조선대학교 제 8대 총장, 1988~1991) 교수에 따르면, “1989년은 조선대학교 미술학과 출범 50여년을 맞아, 창설 교수였던 김보현, 천경자, 백영수, 오지호, 윤재우와 같은 한국미술의 거장들이 주도한 남도미술의 흐름을 정리하고자하는 열망과 함께 지역예술의 한계성을 뛰어 넘어,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한 장으로서의 의미를 정립하고자하는 노력들이 요구되었다.”고 밝혔다.

   
    ▲   '제이스'의 스트리트아트 작품앞에서
그 결과 1989년 개관전 <광주전남미술 50년>을 통해 남도화단을 선구적으로 이끈 의재 허백련, 오지호를 포함한 210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 전시하는 위업을 이루었다.

1995년 광주 비엔날레 출범, 국립아시아문화중심도시 유치, 아트 페어 등 광주는 명실 공히 대한민국의 문화수도이자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써 역할을 맡고 있다. 이것이 가능했던 것은 이미 수십 년을 앞서 문화예술에 대한 가치에 주목했던 조선대학교 미술관의 선구적인 안목과 노력이 바탕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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