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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C 시네마테크, 6월 상영 프로그램 개시‘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 컬렉션’ ‘커튼콜’ 등
명지연 기자  |  jsung01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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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1  11:2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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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영화와 미디어아트의 연구, 수집을 맡아온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에서 상영, 유통, 제작까지 확장한 ACC 시네마테크를 운영하면서 매달 정기 및 특별 프로그램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월에는 작년부터 정기적으로 관객들을 만나온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 컬렉션’과 ‘커튼콜’프로그램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 자가당착 시대정신과 현실참여 작품이미지
작년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 컬렉션’에서는 세차례 방북을 통해 작품을 완성시킨 유순미 감독의 작품들과 일본 아방가르드 영화계의 거장 아다치 마사오 감독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올해의‘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 컬렉션’은 김곡 감독의 작품들로 시작한다. 한국 영화계에서 괴짜 감독으로 통하는 김곡은 동생 김선과 함께 독립·실험영화부터 장르영화까지 다방면의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타협영화집단‘곡사’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진 두 형제 감독은 주류에 편승하지 않고 독자적인 철학과 과감한 연출로 2000년대 초반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경쟁부문 진출, 벤쿠버국제영화제 용호상 부문 특별언급 등 국제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사회 부조리 등을 풍자적이면서도 적나라하게 담아낸 작품들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논란이 된 바 있다. 
 
  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는 김곡의 초기작부터 대표작까지 13편의 작품들을 수집하였으며, 주요작 4편이 본 프로그램에서 상영된다. 김곡은 최근 영화의 개념과 역사를 재구성한 800페이지 분량의 저서 『투명기계(갈무리, 2018)』를 발간하였으며, 작년부터 한겨레 신문의 ‘김곡의 똑똑똑’이라는 정기칼럼을 게재하면서 스크린 바깥의 독자들과도 만나고 있다. 
 
6월 21일(금) 진행되는‘ACC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 컬렉션-김곡’ 프로그램에서는 상영 후 감독의 무대인사가 이어지며 영화관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작품과 감독과의 만남을 기대할 수 있다. 
 
ACC 시네마테크는 필름앤비디오 아카이브가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영상물들을 관객들에게 소개해왔다. 특히 공연영상물들을 소개하는 ‘커튼콜’ 프로그램은 영화 관객뿐만 아니라 음악·공연 애호가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6월 14일(금)에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토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발레 작품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열 발레단 공연 영상이 상영된다. 
 
ACC 시네마테크에서는 다양한 장르를 통해 주요한 작품들을 재조명하고 있다. 6월 13일(목) 15:00에 상영되는 1961년 작품 <오발탄>은 한국영화계의 리얼리즘 거장으로 불리는 유현목 감독의 대표작이다. 이범선의 원작을 바탕으로 전쟁 이후 소시민들의 빈곤과 방황을 유현목만의 영상미학적 기법으로 담아낸다.
 
6월 20일(목) 14:00에는 김동령, 박경태 감독의 <거미의 땅>이 상영된다. <거미의 땅>은 철거를 앞둔 미군 기지촌에서 살고 있는 세 명의 여인들의 삶과 사연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이다. 
 
감독은 끈질기고도 신중한 취재와 더불어 다큐멘터리라는 윤리적 문제들을 고민하며 장르적 진실성과 영화적 실험성을 모두 담아낸 작품으로 완성하여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최고영예라 할 수 있는 야마가타 국제다큐영화제에 한국 최초로 경쟁부문 진출 및 특별상을 수상했다. 
 
<거미의 땅> 상영 후에는 김동령, 박경태 감독을 초청하여 무대인사와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한다.
 
   
▲ 거미의 땅 이미지작품
더불어, 지난 달 개최된 노동자뉴스제작단 특집 <내가 뉴스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라이브러리파크 블랙박스에서 전시·상영 중인 노동자뉴스제작단의 포스터, 전단지, 카탈로그, 영상자료들도 6월 30일까지 함께 ACC 시네마테크 6월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꾸며줄 예정이다.
 
ACC 시네마테크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선착순 입장이다. 자세한 사항은 ACC 홈페이지(www.acc.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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