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강진군 강진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최종열, 안종실)는 외롭게 생일을 맞이한 독거노인 사례 대상 가구를 직접 찾아가 생일을 축하해드리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강진읍 맞춤형복지팀은 호흡기, 폐질환 및 열악한 주거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소득, 재산, 의지할 가족이 없이 어렵게 지내는 대상자 가구를 발굴하고 이 대상자에게 지원할 방법을 모색했다.

▲ 강진군청

강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대상자인 이 모 어르신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고 곧 생일인 대상자에게 따뜻한 이웃 사랑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가정방문에서는 강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준비한 생일케이크과 과일로 생일상을 차리고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케이크 커팅, 소정의 생일선물을 전달하여 온정을 더했다.

이날의 주인공인 이 모 어르신은 “자식들도 연락 한 번 주질 않는데 이웃들이 내 생일을 알고 찾아와 축하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종실 공동위원장은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면 소외된 이웃이 있다. 이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강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여름 김치 사업, 사례대상자와 함께하는 생일 축하 사업, 긴급구호비 지원, 폐지 수집 어르신 조끼 지원, 복지 선진지 벤치마킹 추진 및 천사들의 나눔방 후원 등 많은 사업을 진행하는 등 강진읍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올해는 정리수납 전문가 교육과정을 추진하여 전문자원 봉사자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12일 초복을 맞아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독거가구 100가정에 전달할 사랑의 삼계탕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