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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구충곤) 동복면 행정복지센터가 5일 동복시장 터에서 3․1운동 유적지 기념탑 제막 행사를 열었다.
3․1 운동 유적지 기념탑은 100년 전 독립 만세 운동을 기리기 위해 건립됐다. 콘크리트 상단에 황동석 탑신을 얹은 2.43m 높이의 탑이다. 탑신 상단부의 새는 평화를 의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의 넋을 형상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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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순군 동복면, 3․1운동 유적지 기념탑 제막식 |
군은 지난해 4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총사업비 4600만 원을 들여 탑을 완성했다.
제막식에는 독립운동가 후손이신 오재찬, 정환조 씨를 비롯해 기관·사회단체장, 동복초등학교 학생,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독립운동가 유가족 대표는 “100년 전에 있었던 3․1운동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기리는 기념탑을 세우게 돼 뜻깊다”며 “독립운동 계승과 기념탑 건립에 뜻을 모아 준 관계기관과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춘남 동복면장은 기념사를 통해 “선조들이 어렵게 이뤄낸 결실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희생정신과 독립운동을 영원히 기억하고 계승하겠다”고 말했다.
동복에서 일어난 3․1운동은 일제가 세운 동복공립보통학교에 강제 입학하게 된 오재인(16세), 오덕기(17세), 조성순(17세), 오재효(16세), 정창문(14세), 오연복(13세) 등이 주도했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일어난 3․1운동 소식을 듣고 1919년 3월 20일 오전 학교를 빠져나와 동복면 천변리 동복시장에서 ‘조선독립 만세’를 외쳤다. 고종의 죽음을 애도하고자 백립을 쓰고 흰 도포 차림을 한 노인들과 장에 왔던 아낙네들까지 만세운동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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