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난 18일 이승옥 강진군수를 비롯해 푸소 체험 연구회 임원 13명이 함께한 가운데 '푸소 체험 발전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진군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푸소(FU-SO)는 Feeling-Up, Stress-Off의 약자로 강진군 농가들이 운영하는 농박 체험의 이름이다. 수학여행ㆍ체험학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전국 학교 및 일반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날의 푸소 체험 발전방안 간담회는 푸소 체험을 성공 괘도에 안착시켜 감성여행 1번지 강진의 브랜드를 더욱 견고히 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푸소 농가를 운영하고 있는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농가들이 정보를 나누고 함께 발전적 운영을 도모하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군은 이번 간담회의 의견을 수렴해 숙소 청결 유지와 친절한 손님맞이, 농촌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 푸소 체험의 발전 방향을 확고히 하고 푸소를 명실상부한 체험학습의 명품 브랜드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푸소체험 활성화를 통해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만한 숙박시설이 없어 '스쳐 지나는 관광지’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향상과 체류형 관광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이승옥 군수는 “농촌 프로그램의 성공 요인은 농박과 체험프로그램이 얼마나 잘 활용되느냐에 있다”며 “기존 농박과의 차별화 된 강진군만의 체험 자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위생과 친절이다. 강진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정감 넘치는 도시로 강진을 기억할 수 있도록 농가에서 작은 것부터 신경 써 푸소 체험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전남권을 비롯해 서울·대전 등 수도권 학생들까지 참여하고 있는 푸소 체험은 올해 예약 인원만 9천여 명에 이른다. 이에 군은 강진을 찾는 방문객들이 만족스러운 체험을 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