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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의 성지 맑고 투명한 진안고원의 계곡
송재춘 기자  |  ngtvj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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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01  12: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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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 송재춘 기자) 전북 진안은 호남의 3대 정맥인 금남정맥, 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등 3대 정맥이 맞닿은 산태극과 섬진강, 금강의 발원지인 수태극이 펼쳐지는 곳이다. 평균 해발 300m의 고원지대로 호남의 지붕, 남한의 개마고원으로 불린다.

전체면적의 76%인 5만9771ha가 산림으로 전북에서 산림자원이 가장 풍부하다. 올여름, 진안을 찾으면 미슐랭 그린가이드북이 별 3개 만점 준 마이산은 물론 용담호, 깊고 푸른 계곡, 울창한 휴양림, 신록으로 갈아입은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을 만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꼭 가봐야 할 곳은 바로 계곡. 진안엔 운일암반일암과 운장산 갈거계곡, 마조학동계곡을 비롯해 맑고 시원한 물이 흐르는 계곡이 많다.

여름철 피서 1번지 운일암반일암운일암반일암은 운장산 동북쪽 명도봉과 명덕봉 사이 약 5㎞를 흐르는 계곡으로 집채만 한 바위와 옥류가 압권이다.

운일암은 주변을 오가는 것은 ‘구름’과 ‘해’뿐이라는 뜻이고, 반일암은 햇빛이 반나절밖에 비치는 않는다는 뜻이다.

이름만으로도 계곡의 깊이와 시원함을 가늠할 수 있는 이곳은 지난 1990년부터 본격적인 관광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진안군은 1990년 12월 27일 관광지로 지정된 운일암반일암 595,463㎡에 172억여 원을 들여 화장실, 주차장, 전망대, 교량, 야영장, 현수교, 담수보, 체육시설 등을 설치했다.

계곡 산책로가 잘 조성돼 있으며 한여름에도 열대야가 없다.

무료로 운영되는 야영장도 있다. 주변 음식점에서는 송어회를 맛볼 수 있다. 진안고원에서 나는 더덕과 토종닭을 버무려 굽는 닭더덕구이, 오리훈제 등 먹거리도 풍부하다.

바위와 바위 사이를 흐르는 계류는 소를 이뤄 어른들이 물놀이하기에 적당하고, 또 하류로 조금만 내려가면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운장산자연휴양림은 정천면 갈거계곡에 위치한다. 길이는 7km로 원시수림과 양산유곡의 옥류가 연중 흐른다. 순환도로와 연접하고 ‘마당바위’, ‘해기소’등이 자연수목과 조화를 이루어 멋진 풍광을 연출한다.

휴양림은 2000년에 개장했다. 하루 수용인원은 300~600명이다. 숲속의 집, 휴양관 등 24개동 숙박시설과 캠핑을 할 수 있는 데크 20개를 갖췄다.

운장산 줄기인 옥녀봉, 구봉산, 명덕봉 등으로 둘러싸인 학동마을 앞으로 맑은 물이 흐른다.

하천 옆 바위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으면 에어컨을 틀어 놓은 듯 시원한 자연바람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물이 훤하게 들여다보일 정도로 맑고, 송사리 떼도 보인다.

주변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마을휴양관은 계곡의 시원함과 산으로 둘러싸여 산촌의 푸른 기운을 한껏 느낄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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