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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말의병 전적지 조사결과 어등산 일대가 한말 호남의병의 중심 근거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산구(구청장 민형배)는 지난해 2월 문화재청의 비지정문화재 기초조사사업에 선정,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책임연구원 홍영기 교수)에 어등산 한말의병 전적지 조사를 의뢰했다. 그 결과인 ‘어등산 일대 한말의병 전적지 조사 보고서’는 어등산과 광산구 전역을 중심으로 한말 호남의병이 가장 활발했다고 알렸다.
이 보고서는 그동안 문헌 등 기록으로만 알려지던 한말 어등산 의병활동에 대해 유적 등 현장 조사를 통해 작성했다. 그리고 광산구 내에서 전투지 11개소, 순국지 3개소, 무기제조처 1개소 등 총 41개소의 한말의병 유적을 발견, 대한제국기인 1907~1909년 어등산을 비롯 광산구 전역이 호남의병의 중심지였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홍 교수는 조사를 통해 광산구의 3대 동천인 대명동천, 석문동천, 용진동천은 학술적으로 더 고찰하고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 영사제, 지어제, 도림사 등은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한말의병 유적안내판 정비, 문화재·국가현충시설 신청, 의병마을 지정 등 특성화를 통해 한말 어등산 의병의 뜻을 알리고, 계승하도록 권했다.
광산구는 이번 보고서를 토대로 한말 어등산 의병의 뜻을 기리고, 널리 알리는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광주지역 한말의병을 전수 조사해 국가보훈처에 포상을 신청하고, 유적지에 안내판을 설치·정비하는 등 어등산 탐방누리길조성 계획에 포함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등산 일대 한말의병 기념공원 조성도 광주시에 건의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의향(義鄕)의 뿌리 광산구의 모습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나라의 미래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올곧게 기리고, 그 뜻이 현재에도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산구는 10월 25일을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로 지정, 2010년부터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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