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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작물지도가 바뀐다...해남군 아열대 작목 적극 육성전남최대 123ha 면적 아열대 작목 재배, 올해 바나나 시범사업 실시
명지연 기자  |  jsung01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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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26  22:5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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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해 아열대 작목의 재배기술 개발과 상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역 농업환경에 맞는 아열대작목 개발을 위해 농업기술센터내 ICT첨단하우스 2개동 1,000㎡에 바나나와 커피, 파인애플, 아떼모야, 파파야, 올리브, 용과, 만감류 등 다양한 아열대 작목에 대한 실증재배를 실시하고 있다.

   
▲ 아열대작목 첨단하우스 바나나재배

실증 재배를 통해 해남 지역 적응성 검증과 함께 토양 및 유기물 등에 따른 생육상황을 비교해 적정 재배 기술이 정립되면 단계적으로 관내 농가에 보급, 본격적인 재배와 생산이 이뤄지게 된다.

해남군의 아열대 작목 발굴과 재배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14년부터 해남 관내에 보급된 아열대 작목은 약 6.7ha 면적에 이르고 있다. 작목의 종류 또한 다양해서 여주 등 아열대 채소를 비롯해 패션프루트, 체리, 애플망고, 블랙커런트 등 다양한 아열대 과수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성공리에 정착해 나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실증 실험을 거치고 있는 바나나 작목을 관내 2개 농가로 보급, 시범 재배를 실시할 예정으로 머지않아 해남 바나나를 시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산 바나나는 나무에서 충분히 숙성한 뒤 따기 때문에 맛과 향이 뛰어나고,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돼 고온이나 농약으로 살균처리하는 검역과정을 거치는 수입산에 비해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군은 수입산에 비해 2배 정도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 국내산 바나나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내재해형 하우스 등 생산기반 시설 구축과 재배 기술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관련 해남군은 아열대 작물의 신품종 도입과 안정 생산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 작물 실증실험포 조성을 비롯한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반도 기후변화의 관문인 해남은 아열대 작목 재배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고, 농가의 기반이 탄탄한 만큼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연구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해남군은 무화과 71ha를 비롯해 참다래와 부지화, 여주 등 아열대작물의 재배 면적이 123ha로 전남 최대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후 변화와 소비 성향의 변화로 아열대 작목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작물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양한 작목을 개발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해 나가는 것은 물론 우리나라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연구의 메카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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