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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에서 뱃길로 36Km 떨어진 달리도.
물살을 가로질러 30여분 정도를 달리다 보면 바다 가운데 평화롭게 자리잡은 외딴섬 달리도를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100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거주민 대다수가 60대이상 어르신들이다. 하지만 이곳에서도 배움의 열기는 어느 도시 못지않다.
한국전쟁 등 민족의 수난을 겪으면서 미처 한글을 깨우치지 못한 어르신들이 한글공부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
달리1구 마을회관에는 60대 이상 어르신 16명이 옹기종기 모여 앉아 더듬더듬 한글을 읽으면서 한글배우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한글 강사는 달리1구 前통장을 맡았던 나봉옥(61세) 어르신이 맡았다.
유달동은 섬 지역 특성상 대부분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거주하기 때문에 간단한 우편물이나 은행일을 직접 처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한글교실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섬 지역 최초로 율도1구에 한글교실을 개강하여 섬 지역민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올해는 달리1구에 한글교실을 운영한 것이다.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율도1구・달리1구 어르신들은 한글을 알고 보니 사는 재미가 느껴지고 특히 우편물을 구분할 수 있어 생활이 편리하다는 말을 이구동성으로 했다.
유달동 배석인 동장은 “섬 지역 어르신들이 한글교실에 참여하면서 아무런 어려움없이 배움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뒷받침의 역할을 하겠다”며 “어르신들이 한글교실을 통해서 자신감과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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