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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 번째 생일잔치는
증손자까지 모여 광양 불고기 집에서 했다
부식물이 떨어지기 전에 자진해서 주는
처갓집 인심으로 먹는 재미는 옥실옥실했다.
잘 산다지만 상추 한 장 한 장의 값을 따지고
상추 더 다라면 돈을 먼저 달라고 손을 내미는
일본의 인심에 비하면
얼마나 푸짐하고 복스럽게 사는지 누가 더
잘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음식점은 누구를 위하는 곳인지 새삼 생각하게 하고
유비무환 국방 속에 잔잔한 정을 주는 한글 나라
내 나라가 끔찍하게 좋기만 하다.
시인 김권채 선생님 약력
출생 : 1923년01월 19일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삼익맨션APT 1동 505호
경력: 1988년 전남 순천 삼산 중학교 교장 퇴직
1988년 전남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시집 12권 발행
전국 인터넷 검색대회 대상
2011년 서석 문학 시인등단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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