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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신안 기점소악도' 가고 싶은 섬 "개장 축하"열두 개 작은 예배당 있는 ‘기적의 순례길’ 조성 23일 섬 여는 날 행사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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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3  23: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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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일 증도 기점소악도.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가고 싶은 섬 ‘기점·소악도’ 여는 날 행사에서 테이프커팅 축사 기념촬영 순례길을 돌아보고 있다. 서삼석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김문수·정광호 도의원, 양근석 도 해양수산국장, 장미셀 후보아 작가, 주민 등 400여명이 함께 했다.

전라남도는 23일 ‘가고 싶은 섬’ 신안 기점소악도가 순례자의 섬이라는 주제에 맞는 건축미술 작품을 설치하고, 마을식당과 게스트하우스 등 기초시설을 마무리해 손님 맞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는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가고 싶은 섬’ 16곳을 선정해 주민이 살고 싶고, 여행자가 가고 싶은 섬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강진 가우도, 여수 낭도, 고흥 연홍도, 완도 생일도 등 8개 섬이 문을 열었다. 이날 아홉 번째로 신안 기점소악도가 ‘섬 여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서삼석 국회의원, 박우량 신안군수, 김용배 신안군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 주민, 기점소악도 출향 향우 등 400여 명이 참석해 가고 싶은 섬 개장을 축하했다.

기점소악도는 병풍도의 새끼섬이다.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진섬 등 4개 섬으로 이뤄져 노둣길로 하나가 되는 섬이다. 기점소악도는 유네스코 지정 생물권 보존지역이다. 섬 모양이 기묘한 점 모양의 섬이어서 기점도, 섬 사이를 지나는 물소리가 크다 해 소악도라 불린다.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하루에 두 번 썰물 때만 드러나는 노둣길로 이어지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전라남도는 기점소악도를 2017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해 기적같은 일을 만들어냈다. 주민의 90% 이상이 기독교인이라는 점과 증도면이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상 최초의 여성순교자인 문준경 전도사와 관련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연계하기 위해 ‘순례자의 섬’으로 주제를 정했다. 이어 2년여에 걸쳐 주민과 함께 스페인의 산티아고 같은 아름다운 ‘기적의 순례길’을 만들었다.

12㎞의 순례길을 따라 섬 곳곳에 조그마한 건축미술 작품으로 만들어진 작은 예배당은 호주의 유명 관광지인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12사도 바위, 그리스 산토리니의 풍광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명품 관광지다. 종교를 떠나 여행자는 물론 모든 국민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섬과 해양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고 싶은 섬으로 관심을 끌 전망이다.

   
 

김영록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순례자의 섬이라는 콘텐츠를 갖춘 기점소악도가 세계적으로 대박나는 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가고 싶은, 지속가능한 섬 만들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15년부터 주민주도형 섬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 섬이 ‘가고 싶은 섬’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앞으로 2024년까지 총 24개 섬을 시범 발굴해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섬으로 가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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