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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기연 논설위원(전 영암 신북초등학교 교장) |
우리나라는 하나뿐인 목숨을 스스로 끊어 버리고 자살하는 사람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데 내 목숨의 책임자는 나이지만 내 마음대로 버릴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자중자애(自重自愛)는 자중과 자애의 합성어다. 자중이란 스스로 나의 소중함을 알고 말이나 행동 몸가짐을 신중히 하며 품위를 지켜 자기를 소중히 함을 말하며 자애란 스스로 제 몸을 아끼고 사랑하면서 자기를 돕는 일을 하는 것을 뜻한다.
자중하는 사람은 자기를 비하하지 않으며 할 수 있다는 긍정적 자신감으로 꾸준히 일을 추진해 가는 사람이다. 나라는 존재를 바로 알고 보람된 나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것이 자중이다.
나는 누구인가? 라고 생각하면서 나를 중심에 둔 동심원을 그려 본다. 중심에 선 나는 인간으로 태어난 나로서 소중한 것이며 다음은 나를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의 자식으로서 나를 보며 소중함을 깨닫는다. 다음은 우리 마을 우리 고장에 태어난 나로서 소중함을 발견한다.
다음은 우리나라의 국민으로서의 나를 발견하고 나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위해 책임을 지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동심원 중심에서 나를 발견하고 나의 소중함과 나를 위한 나의 책임을 생각한다면 나는 나이면서 여러 사람과 연관된 나로서 소중함과 책임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나는 나이면서 혈연 지연 학연을 비롯한 국민으로서 책임자로서 나이기 때문에 나의 언행이 경거망동할 수 없고 책임감 있는 말과 행동을 해야 하는 것이 자중이다. 따라서 나는 부모님의 아들이며 형이며 아우이고 남편이고 아내며 자녀를 둔 부모이므로 내 마음대로 자살할 수 없다.
이처럼 소중한 나는 남이 아닌 내가 나를 사랑하면서 훌륭한 내가 되도록 돕고 나를 위한 사랑인 도움을 베풀어 주는 부모 형제와 이웃, 나를 가르쳐 주시는 스승에 대한 사랑을 받아들여 훌륭한 나를 만들어 가야 한다. 그 누구보다도 나는 나를 사랑해야 한다.
하나뿐인 내 몸의 건강을 위해 내가 나를 돕지 않으면 누가 돕겠는가? 과음하고 탈선된 행동을 하거나 죄를 범하는 것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데서 온 결과라고 본다. 나를 사랑하고 나를 성공하기 위해 돕는 일을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경건(敬虔)이란 삶의 바른 자세와 태도를 말하는데 항상 거울 앞에선 나의 얼굴과 의복을 살피며 단정히 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심하는데 이것이 겨울 앞에서의 경건이다.
그래서 학교나 사람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는 거울을 비치하여 스스로 경건한 자세를 갖추게 하는데 거울은 말없이 경건을 가르치는 스승이다.
범법자가 생길 우려가 있는 곳에 감시 카메라인 CCTV를 설치하는데 말 없는 CCTV는 탈선된 범법행위를 못 하도록 감시하고 있다. 내가 하는 일을 감시 카메라가 촬영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범법행위를 못 할 것이다.
우리를 지켜주시고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감시 카메라가 나를 촬영 하고 있다 할 때 감히 탈선된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항상 전능하신 하느님과 함께하고 있으며 하느님은 나를 볼 수 있게 하는 거울이고, 나의 행동 하나하나와 내 마음속 심령 깊은 곳까지도 촬영하시는 CCTV 카메라로 촬영하고 계신다.
어른 앞에서는 조심하고 예의를 지키며 어긋난 행동을 삼가는데 이것이 경건한 태도며 하느님 앞에서는 항상 차원 높은 경건한 자세로 행동해야 한다. 기독교인들은 금주하기를 권하고 뱃속을 비우는 금식기도를 하는데 배에 채운 음식은 생리적 욕구충족차원에서 쾌락을 느끼고 생명 보존을 위해 필요 하나 과식은 오히려 몸에 해롭다.
따라서 음식 앞에서 경건한 자세는 예의를 지켜 골라서 적게 먹는 것이다. 술은 경건한 자세를 흐트러지게 하므로 기독교에서는 금주하도록 한다.
하루에 세 끼니를 꼭 먹어야 한다는 것은 습관적이며 소식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고 한다. 1일 1식을 권장하는 일본의 나구오 요시노리(56세) 씨는 1일 1식의 실천가로서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서 “‘꼬르륵’ 하는 소리를 즐기세요. 몸이 스스로 노화 방지, 회춘, 암 예방을 위한 생명 호르몬을 발동시켰다는 신호입니다.”라며 소식을 권했다.
우리가 하나뿐인 내 몸을 자중자애하기 위해서는 음식에 특별한 관심이 있어야 하는데 세계에서 가장 장수인이 많은 일본은 소식하는 국민으로 평가받고 있다.
마음을 비우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며 항상 뱃속을 비우고 적게 먹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우리의 경건한 자세가 하느님 앞에서 흐트러지는 것은 욕심 때문이므로 소식하여 속을 비우고 TV 컴퓨터 인터넷 등에서 받아들이는 정보문화도 가끔 보거나 듣지 않고 비우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채움이 이루어져야 자중자애 하는 경건한 삶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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