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평화·창조질서의 보전이 이루어지는 세상을 건설함을 목적으로 하는 광주YWCA(회장 최양님)가 29일 광주YWCA 1층 대강당에서 제84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조호권 광주광역시의장, 송광운 광주북구청장, 김경천 전 사무총장 등을 비롯한 많은 내빈과 광주YWCA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이사·공천위원 투표와 함께 진명옥 광주 무등교회 목사가 함께 한 개회예배, 최양님 회장의 총회사, 감사패 수여, 김신희 사무총장의 2012년도 사업보고 등으로 이루어졌다.

최양님 회장은 총회사를 통해 “지난해 창립90주년 기념음악회와 고 조아라 명예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다큐영상제작 등을 은혜롭게 마칠 수 있게 해 준 하나님과 참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지나온 90년의 업적보다 더 큰 비전을 가지고 다가올 100주년을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 건강한 가정 회복과 창조질서 회복을 위한 탈핵운동, 폭력추방운동, 정의·평등·생명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진 사업보고에서는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 돌봄으로 정의, 나눔으로 평화’를 주제로 한 북한어린이분유보내기 캠페인, 산모 돌보미 바우처 사업, 북구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 시민걷기대회 등의 2012년 광주YWCA의 프로그램 정책 관련 사업 내용들이 소개되었다.

사업보고를 맡은 김신희 사무총장은 “2012년은 창립90주년을 맞아 특별한 사업과 의미 있는 일들을 많이 전개하였다. 특히 회원증모운동이 100%목표달성을 이루어 회원단체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하였다.”고 강조했다.

한편 1922년 조직되어 올해로 창립 91년을 맞이한 광주YWCA는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 : 돌봄으로 정의, 나눔으로 평화’의 주제 아래 여성의 인권이 존중되는 지역사회, 어린이와 청소년을 살리는 교육환경, 땅과 생명을 살리는 지역사회, 아시아 여성 연대를 통한 생명공동체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