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광주 북구갑, 무소속)는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농·축·수산물 도매시장으로 확장 이전하고, 이전부지 일대를 공공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1991년 개장한 각화동 농산물 도매시장은 부지 면적 56,206㎡(17,000평)로 전국 12개 도매시장 중 규모가 가장 작다.

▲ 김경진 북구갑 국회의원 예비후보

연간 25만여 톤에 달하는 농산물이 거래되고, 하루 평균 8천여 명이 방문하고 있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해 상인과 시민들의 불편이 끊이질 않는다.

도매시장 내 주차장은 약 430대의 차량 밖에 이용할 수가 없고, 인근 화물터미널 주차장 일부(130대)를 임차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 역시 일일 평균 8천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또한 지어진지 30년이 지난 시장은 시설 곳곳이 노후화 되고, 경매장·화장실·저온저장시설 등의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무엇보다 새벽 경매시간대면 도로 한 켠에 야채와 시설물들이 어지럽게 쌓여 있고, 일대 극심한 교통 혼잡을 야기해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과 안전사고의 위험까지 내포하고 있다.

이에 김경진 후보는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각화 농산물 도매시장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에 농산물만 취급하던 도매시장을 농·축·수산물 전 품목을 취급하는, 그래서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도매시장으로 역할 하도록 확장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5만평 규모의 대체 부지를 조속히 확보해 확장 이전할 수 있도록 광주시와 함께 부지 선정 및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김 후보는 도매시장이 이전하고 난 후 종전 부지를 공공시설 위주로 재개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한편, 광주시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공용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경진 후보는 “시설현대화 사업에 난항을 겪었던 각화 농산물 도매시장이 최근 10년 만에 확장이전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간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대체부지 마련과 예산 조달이 매우 중요해 졌다”며, “인공지능 산업단지와 광주역·전남대 도시재생뉴딜사업 등 굵직굵직한 국책사업을 따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매시장 확장 이전 사업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