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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출신 독립운동가 13명, ‘독립유공자’ 포상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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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05  21: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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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문화원(원장 고영천)은 올해 3.1절 12명과 지난해 순국선열의 날 1명을 포함해 총 13명의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가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장흥군 출신 독립유공자는 모두 43명으로 늘었다.

   
   ▲  길덕동 선생(1914-1948)

1934년 이른바 사회주의독립운동 비밀결사 ‘전남운동협의회’ 사건으로 투옥돼 옥고를 치른 독립유공자는 고삼현, 최두용 선생을 비롯해 강상국(대덕읍 연정리), 고복동, 손영현(이상 대덕읍 신월리), 김개성(용산면 덕암리), 길덕동(장평면 양촌리), 임도진(장평면 등촌리), 이길원, 이길종, 이천흠(이상 용산면 어산리), 이영대(용산면 인암리) 선생 등이 있다.

이들은 독립운동 당시 20대 청년들로 각 마을에서 농민야학을 조직하여 한글을 가르치는 한편 농민권리 투쟁을 벌이며 독립사상을 고취했다.

   
   ▲  임도진 선생(1915-1950)

또한 박기평 선생은 장흥군 출신으로는 특이하게 1940년 11월 충남 대전 등지에서 활동하다 체포되어 서대문형무소에서 징역 1년 옥고를 치렀다.

한편, ‘전남운동협의회’ 사건 당시 주도적으로 독립운동을 펼치다 징역 2~3년의 옥고를 치른 유재성(용산면 접정리), 문병곤(용산면 어산리) 선생이 이번 독립유공자 포상 대상에서 제외돼 지역사회에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해방 후 사회주의 활동 경력이 있어 제외된 것은 문재인 정부의 확장된 독립운동가 포상 정책에 어긋난다는 평가다.

1910~20년대 항일의병으로 활동한 임학현, 임규현 선생(장평면 내동리)과 노전석 선생(장평면 녹양리)도 당시 장평주재소를 습격하고 독립자금을 모집하는 등 독립운동 공적이 확실함에도 포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  최두용 선생(1912-1968) -맨 왼쪽

장흥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회장 이영권)는 포상에서 제외된 인물들의 독립운동 공적을 보완하여 재심을 청구할 방침이다. 국가의 독립유공자 포상과 관계없이 200여명에 이르는 장흥군 독립운동가들을 위한 선양 사업을 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장흥문화원은 최근 ‘문림의향 장흥역사자원 발굴조사’사업(장흥군 지원)의 결과로 장흥군 독립운동가 전수조사 자료집 <의향장흥의 역사와 인물 1900~1945>를 펴냈다. 장흥문화원은 이 책자를 바탕으로 장흥군과 장흥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그리고 현장활동력이 풍부한 장흥문화공작소와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독립운동가를 발굴, 국가에 포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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