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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상덕 기자 |
백수❨白壽❩를 살아오면서 좋은 일,궂은 일 많았지만 그 동안 건강 유지하면서 잘 지내온 것 한편으로는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예수님을 믿어 장로로 지낸 것과 좋은 마누라 만나 1남 3녀를 두어 모두 양가집에 시집 장가 보내고 손자손녀를 아홉이나 두었으니 이승을 하직하고 천국에 간들 무엇이 아쉬울까?
사둔댁이 모두 믿는 집, 장로 권사댁이고 우리 형제,가족이 장로 권사되어 믿음 생활 잘 하는 가정 이루고 간 것이 자랑스럽다.
젊어 부모님에게 불효한 것 죄스럽고 후회되는 일이지만 이승에서 다시 만날 수 없으니 애닯고 한스러울 뿐이었지만 천국에 가면 만날 수 있다니 정말로 반가운 일이 아니겠는가?
부모님 만나면 효성스러운 아들 딸, 손자손녀 많이 낳아 행복한 가정 이루고 왔다고 자랑스럽게 말씀드리면서 살아 저지른 불효에 대하여 용서를 빌 것이다.
부모님에게 못다한 것에 대하여는 살아 생전 집 사람과 애들에게 온 정성 쏟아 교육시키고 믿음의 자녀로 키우고 손자손녀 아홉이나 낳아 잘 기른 것, 만분의 일이라도 불효에 대한 보답으로 위안을 삼고 천국에 간 것 다행스럽게 생각할 뿐이다.
남들처럼 많은 재산 남기지 못하고 천국에 간 것, 조금은 후회되지만 그래도 4남매 모두 대학까지 공부 시켰으니 그런대로 할 일은 한 셈이다. 바라기는 아들딸 사위 며느리 손자손녀 모두 건강하고 화목하고 어디서 무엇을 하던지 제 몫을 다하면서 칭찬 받는 인물들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나의 묘비에 무엇이라고 남기면 좋을까 생각해보다가 “평생을 젊게,낙천적으로 살았고 좋은 권사 마누라를 만나서 극진히 사랑하다가 생을 마감한 조금은 어눌하고 부족한 장로, 여기에 묻히다!”라고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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