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시작된 완도군의 “청해진 중고교강좌”는 해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그 열기가 학부모와 군민들에게도 전달이 되어 공부하는 완도, 배우는 완도로 거듭나고 있다.

완도군은 금년에도 120명을 선발할 계획으로 1. 18일 수강생 선발시험을 실시 하였으며, 계획인원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강을 희망하여 배우고자 하는 학생들의 열정을 다시한번 실감할수 있었다.

『청해진 중․고교 강좌』는 지난 2007년부터 대도시 유명학원 수능전문강사를 완도로 초빙하여 관내 중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선발시험을 통한 성적우수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금, 토요일 10시간씩 국어, 영어, 수학은 물론, 사회탐구, 과학탐구 과목을 보충해 주고 있다.

(재)장보고장학회에서는 그동안 장학기금의 이자수입과 완도군의 출연금으로 매년 12억여원씩을 투자하여 완도고등학교 명문학교만들기사업, 청해진 중고교강좌 운영, 대학신입장학금 지급, 고교신입장학금 지급, 지역인재육성장학금 지급, 읍면고등학교 학숙 지원, 완도수고 및 도서고교 보충지도비 지원, 외국어체험센터 운영비 지원, 완도수고 브라스밴드 육성 지원, 모의고사 시험지 지원, 완도수고 취업전담팀 운영경비 지원 등 15종의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3학년도부터는 관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명문대학교에 합격한 학생에 대하여는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매 학기 성적에 따라 최고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금년에 서울대학교에 합격한 김민성군과 이경원군은 대학 전액장학금 지원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두학생으로 인해 지역의 어려운 교육환경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면 명문대학에 입학 할 수 있다는 꿈을 후배들에게 심어주었다.

특히, 서울대학교 화학생물공학부에 합격한 김민성군의 어머니는 “고등학교 진학시킬 때 갈등이 많았었다. 명문고등학교로 알려진 외지 고등학교를 보낼까도 생각했었는데, 완도고등학교 명문학교만들기 사업이나 청해진 중․고교강좌 등이 도움될 것 같아 완도고등학교로 결정했다.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됐었고, 결과적으로 잘한 것 같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러한 결과가 영향을 미친 듯 관내 중학교 진학 선생님들의 말에 따르면 금년도 중학교 내신성적 우수 학생들이 외지고등학교에 진학하지 않고 완도고등학교에 다수 진학했다는 것이다.

교육은 우리군의 미래를 좌우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다양한 지원으로 꾸준히 노력할 것을 약속하면서 완도군에서는 앞으로도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육성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하여 꿈과 희망이 있는 지역을 만들어 농어촌 교육의 중심지로 나아가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고 국가의 장래기반을 다지는 초석을 이루겠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