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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후보, '인물론과 협치론으로 TV 토론회 압도'민주당 후보, 본인 당선 위해 협치 없을 것이라 주장해 당내 파문 예상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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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09  0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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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홍 후보(민생당, 고흥·보성·장흥·강진군)는 어제 7일(화) 오전 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한 법정 TV토론회에서 인물론과 협치론으로 김승남 후보를 압도하며 완승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목포MBC 공개홀에서 어제 오전 10시 45분부터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된 이번 TV토론회는 장흥군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법정토론회로, 목포MBC, 여수MBC, 그리고 광주MBC를 통해 고흥·보성·장흥·강진 선거구 주민들이 모두 시청할 수 있었다. 토론방식은 기조연설-공통질문-공약토론-주도권토론-공통질문-마무리발언 순으로 이뤄졌고, 발언 시간을 엄격하고 공정하게 제한하며 진행됐다.

   
   ▲ 황주홍 후보

그동안 김승남 후보가 TV토론회를 회피하고 무산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던 가운데 처음 열린 TV토론회여서 지역민들은 뜨거운 관심을 갖고 생방송을 시청했다. 지역민들은 전반적으로 황주홍 후보가 김승남 후보보다 논리정연하며 발언시간도 잘 지키고 지역 현안과 공약 및 정책 대안들을 구체적으로 잘 제시했다고 관전평을 내놓았다. 특히 정치개혁과 지역발전 공약에 있어서 황주홍 후보가 세세한 부분까지 공약으로 제시한 것에서 생방송을 시청한 지역민들은 높이 평가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치개혁과 협치 부분에서 주로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먼저 황주홍 후보가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국회의원 무노동 무임금 등을 정치개혁 과제를 강조하고, 국민들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국회의원 입후보자가 TV토론회를 기피‧거부하지 못하도록 이른바‘김승남 방지법’을 만들겠다는 포문을 열자, 토론회는 뜨거워졌다. 김승남 후보는 4월 1일 KBS TV토론회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연기를 요청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지만 황주홍 후보는 김 후보측의 연기 요청을 없었고, 그렇기 때문에 TV토론회가 결국 무산되었기에 거부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두 후보는 싸우지 않는 국회를 어떻게 만들 것이냐, 협치를 어떻게 이룰 것이냐는 부분에서도 공방을 이어갔다. 황주홍 후보가 농해수위원장으로서 싸우지 않는 국회를 만들어온 반면 김승남 후보의 경우 막말 파문들과 싸울 때는 싸워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었던 것을 언급하면서 황주홍 후보는 싸우지 않는 국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김승남 후보는 국회의원 밥그룻을 위한 싸움이 아니라 국민들을 위한 싸움을 강조한 것이었다라고 해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총선에서 150석 이상 압승하면 협치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변하고, 협치 내각 장관을 언급하는 것은 황주홍 후보가 김칫국 마시는 것이라고 공격했다.

이에 황주홍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과 정세균 국무총리의 인터뷰에서 이미 협치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에 황 후보 자신이 협치 장관으로 하마평에 올랐었던 사실을 강조하면서 협치를 강조한 문재인 대통령과 상반된 발언을 한 김승남 후보를 비판했다. 선거결과가 쉽사리 예측되기 어려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자의 입에서 ‘협치 불필요’가 언급된 만큼, 지역사회에 파장이 예상된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 기자회견에서 “손뼉을 치고 싶어도 한 손으로는 칠 수 없다. 다음 총선 지나고 나면 야당 인사 가운데서도 내각에 함께할 만한 그런 분이 있다면 함께하는 그런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집권 후반기 남은 국정과제를 추진하는 데 야당의 협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4월 총선 이후 새 국회와 소통을 강화해 경제를 살리겠다며 야당과의 협치 의지를 밝혔고, 이를 정치적 업적으로 삼으려는 의지도 내비쳤었다.

고흥, 보성, 장흥, 강진 군민들이 모두 시청하는 TV 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정운영과 명예로운 퇴임을 위해 협치하며 돕겠다는 야당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은 무관한 채 자신의 당선을 위해 협치를 정면 반박한 여당 후보 사이의 논쟁은 누가 지역 국회의원으로 적임자인지 유권자들의 판단만 남아있다.

황주홍 후보는 “정치는 결국 사람이 한다”라는 점을 새삼 강조하고, “TV 토론회를 통해 우리 지역 국회의원의 적임자가 누구인지는 명명백백 드러났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 운영과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저 황주홍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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