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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광주시 서구 소재
32평 아파트에 당신 가고 없는
그 날로 독거노인이란 벼슬 얻어
찔끔 찔끔 눈물 짠 듯 하더니
세 때 밥 꼬박 꼬박 챙겨 먹고
잠도 잘 자고 감기도 안 걸리고 삽니다.
그것뿐인가요 이웃들은 사는 사람은
살아야 한다며 짝을 구해 주어야 한다니
꼭 그래야 할까요.
어그제, 만 아흔의 생일도 지났으니
잘 살아야 이삼년 더 살 것인데
청빈하니 당신 그리며 살아야 하겠지요.
어제는 화금회 등산 날이라 무등산 자락
서성이다 왔지만 그간 몇 달 사이에
놀랍게 쇠약한 삭정이가 되었음을 실감
했습니다.
당신 없는 세상은 여전 합니다만
회색으로 변한 머리털처럼 텅 빈
가슴은 허허롭기만 합니다.
여보, 당신 어디 있소.
시인 김권채 선생님 약력
출생 : 1923년01월 19일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삼익맨션APT 1동 505호
경력: 1988년 전남 순천 삼산 중학교 교장 퇴직
1988년 전남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시집 12권 발행
전국 인터넷 검색대회 대상
2011년 서석 문학 시인등단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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