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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전남 지정 5·18 사적지 3개소 선정 !!너릿재·화순광업소 포함...화순군청 앞 4곳은 1개소로 같이 지정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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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07  21: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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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군수 구충곤)은 6일 화순군청 앞 일대, 너릿재, 화순광업소가 전라남도의 5·18사적지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화순군청 앞, 화순경찰서, 화순경찰서 사거리, 구 화순시내버스터미널은 사적지명이 ‘화순군청 앞 일대’로 함께 묶여 지정됐다. 장소로는 총 6곳이 사적지 인정을 받은 셈이다.

   
   ▲  화순군청 앞 표지석

1980년 5월 21일 광주에서 온 차량시위대는 화순읍 일대에서 ‘전두환 퇴진’, ‘계엄령 해제’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에 화순군민 2000여 명이 ‘화순군청 앞’ 광장을 가득 메우고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고, 이곳에서 무기를 구하기 위해 함께 출발했다.

시위대는 ‘화순경찰서’에서 총과 수류탄 등을 획득했고, ‘화순경찰서 사거리’에서 시위를 벌이고 다이너마이트를 실어 광주로 향했다. ‘구 화순시내버스터미널’에서는 어머니들이 시위대에게 주먹밥과 빵 등의 음식을 제공했다.

‘화순광업소’에서는 이성진 등 화순군 청년 14명이 8톤 트럭 7대에 화약 2649상자와 뇌관 355개, 도화선 4600미터를 싣고 광주로 출발했다. 청년들은 광주 지원동에서 대기하던 광주 시민군 측에 화약 등을 넘겨줬다.

   
   ▲  화순군청 앞 표지석.안내판

‘너릿재’는 화순에서 광주로 넘나드는 길목으로 이 길을 통해 화순군민들이 다이너마이트와 화약 등을 광주 시민군에게 건넬 수 있었다. 계엄군 병력이 광주 봉쇄작전을 벌이면서 무차별로 총기를 발사해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곳이기도 하다.

화순군은 그동안, 이번에 사적지로 지정된 6곳을 포함해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역사적 장소 10곳에 안내판이나 표지석 등을 세워 관리해왔다.

군 관계자는 “민주주의를 수호하고 이웃 시민들을 돕기 위해 분연히 일어났던 화순군민들의 의로운 정신을 계승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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