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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테크센터 조감도 |
광주 금형산업이 유럽발 재정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라는 대내외적인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3년간 12%에 달하는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지역의 새로운 효자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1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에 따르면, 지역 금형산업 매출액은 지난 2009년 8,001억에서 2011년 9,895억으로 빠르게 증가함은 물론 같은 기간 수출액도 2,271억에서 2,927억으로 늘어나 금형산업은 이제 지역의 대표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금형산업은 지역 전략산업인 광, 자동차, 가전산업의 핵심 후방산업으로 이들 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어 금형산업의 성장은 지역 전략산업 미래 청신호로 보고 있다.
■ 지역금형산업 성장비결
지역 금형산업이 이같이 빠르게 성장한 데는 무엇보다 다른 지역에 앞서 금형산업의 최신 트렌드인 중대형 및 정밀가공 금형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실제 광주광역시는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118억원을 투입해 금형시험생산센터를 전국 최초로 설립, 업체의 대형 및 정밀금형 설계․해석, 제작, 시험생산 등 일괄지원체계를 지원해왔다.
특히 중소업체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의 대형프레스, 사출시험장비, 정밀측정기 등 36종을 갖추고 지역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광주의 금형실력에 의문을 품는 해외바이어도 일단 금형시험생산센터를 방문해 업체의 제작능력을 확인하면 현장에서 주문을 즉각 의뢰할 정도다.
또한,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글로벌 마케팅 노력도 금형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와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는 지난 2007년 일본 동경사무소, 2010년 오사카 사무소를 개소한데 이어 2011년에는 금형산업의 본고장인 독일에도 해외마케팅 거점을 마련, 일본시장과 유럽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한 교두보를 구축했다.
■ 국내 대표 금형클러스터, 광주
이러한 해외시장 진출 노력에다 광주시의 금형 인프라 구축 노력에 힘입어 광주는 이제 306개의 업체와 4,400명의 종사자를 보유한 국내의 대표적인 금형클러스터로 변모해가고 있다.
이런 변화는 먼저 대기업 기술개발센터의 광주 입성을 가져왔다. 지난 2010년 첨단산단에 국내 최고 금형기술센터인 ‘삼성전자 정밀금형센터’가 첨단산단 내에 들어서면서 삼성전자의 TV, 생활가전, 의료기기 금형이 광주에서 개발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금형 관련 전문연구기관과 협회의 존재도 금형 클러스터 구축의 한 몫을 담당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호남지역본부가 융합금형과 친환경금형을 특화해 업체의 기술개발을 돕고 있고, 회원사가 160여개에 달하는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는 업체간 협력을 이끌어 내는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한국금형산업진흥회는 해외수출물량을 공동으로 수주GI 업체에 물량을 적절히 분배, 업체간 고질적인 출혈경쟁을 종식시켜 지역 금형업체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013년, ‘하이테크 금형’의 원년
2013년은 시의 금형산업의 한 획을 그을 ‘하이테크 금형’ 원년이 될 전망이다. 시와 지식경제부가 322억원을 투입해 29종의 대형 및 정밀가공분야 최신장비를 갖춘 ‘하이테크 금형센터’가 올 6월 준공할 예정에 있기 때문이다.
하이테크 금형센터는 평동산단 내에 부지면적 16,536㎡, 연면적 5,438㎡ 규모로 조성될 예정으로 프레스동, 사출동, 측정 및 가공동 등 4개동을 갖추게 된다.
하이테크 금형센터가 완공되면 첨단 금형제작이 가능해짐은 물론 금형수출 납기까지 단축할 수 있어 광주지역의 금형 수출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세계적인 금형 일체화, 대형화, IT융합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일본과 독일 등 금형선진국을 따라잡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하이테크 금형센터가 건립되면 광주는 고부가가치 금형분야 국내 최선두 자리를 꿰차게 될 것이다”며 “이 기세를 몰아 금형매출을 2015년까지는 1조 6,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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