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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건 광주환경공단 유덕사업소장, "실천하는 환경행동, 우리 모두가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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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23  23: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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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TV]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는 우리들에게 지구환경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요청하고 있다.

그녀는 2018년 15세 때 환경을 위해 1인 시위를 했고 2019년에는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태양광 요트를 이용해 대서양을 건너면서 세계인들에게 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해야 할 때라며 메시지를 전했다. 그녀는 개개인의 작은 환경실천이 지구환경이 겪는 고통과 시름을 더디게 하고, 전 세계가 힘을 모으면 지구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윤여건 유덕사업소장

필자도 그녀의 생각에 동의한다.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의 활기찬 분위기가 사라지고 사람들의 삶이 다소 위축된 듯하다. 하지만 최근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았던 백신이 속속 개발되면서 일부 국가에서는 백신 접종까지 진행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이런 반가운 소식과 함께 이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미뤄두었던 환경행동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자연은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왜 우리에게 보냈을까? 기후 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 심각한 미세먼지로 등으로부터 우리는 지속가능한 건강한 삶을 지켜낼 수 있을까? 과연 우리 후손들에게 아름답고 경이로운 지구를 온전히 물려줄 수 있을까?

위와 같은 질문에 확실하게 대답할 수 없다면 내 주위에서부터 환경 사랑을 실천해보자. 일반쓰레기 분리배출 철저히 하기, 물티슈 쓰지 않기, 물 절약하기, 냉난방기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등 어려움 없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환경행동은 너무나 많다.

그리고 우리가 또 한 가지 쉽게 실천할 수 있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너무나 중요한 환경행동이 있다. 바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일이다.

우리나라는 1997년부터 5년 단위로 ‘전국 폐기물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16년 9월 실시한 제5차 결과에 따르면 국민 1인당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량은 929.9g으로 종량제봉투는 225.4g(27%), 분리배출된 음식물류 폐기물은 368.0g(40%), 플라스틱류 등은 306.5g(33%)에 달한다.

안타깝게도 우리 광주광역시는 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높다. 2017년 배출량은 광주시민 1인당 1일 배출량이 338g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인당 배출량이 가장 적은 부산보다 121g이나 더 많은 수치이다.

필자는 음식물쓰레기를 가축이 먹는 사료, 바이오가스 에너지 등으로 자원화하여 폐기 처리를 하는 광주환경공단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근무 중이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면 자원화율도 높아지고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에너지 또한 절약할 수 있다. 때문에 부디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1인당 배출량을 200g 수준까지 줄여 전국에서 최소 음식물쓰레기 배출로 타 시도의 모범이 되는 광주광역시가 되기를 소망한다.

그러기 위해서 가정에서는 필요한 만큼만 음식을 준비하여 남김 없이 먹고 음식점에서는 음식량에 따른 가격 책정과 반찬 가격제 실시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음식문화의 선진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의 삶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음식문화에서부터 개개인이 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을 시작하고 지속할 때 우리 자연환경과 인류는 더욱 가까워지고 깨끗한 환경을 후손들에게 선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바라건대 2020년 12월 이후 후대에 아름다운 환경을 남길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우리 각자가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실천하는 희망의 불빛이 되는 날을 고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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