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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소상공인으로서 22년째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에 청년 일자리창출과 미용 발전을 목적으로 미용교육기관을 운영해 미용인을 육성하고 있다.
내가 사는 이 곳 중소도시 구조는 미용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의 인재 발굴을 하기가 어렵다. 필자는 미용을 하고 싶다는 친구들이 있으면 기술을 가르치고 자격증을 취득케 하고 미용실을 운영할 수 있게 멘토 역활을 하는 미용교육기관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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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숙경 시집가는날 대표 |
이 곳에서는 '도제학습'을 통해 기술을 배워서 향후 미용사업자로 성장하는 목표를 갖는다. 하지만 미용자격을 취득 후 고용주는 초급생 채용 부분을 꺼려한다. 숙련공에 준하는 급여를 지급해야 하기 때문이다.
미용업계는 초급생이 버티기에는 환경이 열악하다. 이러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대도시로 떠난다. 최저시급도 보장이 안되는 현실에 초급생이 버틸 수 없는 처지로 고용주가 노동법과 최저시급을 충족시킬 수 없다는 현실도 한 몫을 차지한다.
기술력이 있는 경력자만 채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교육을 시켜 자격이 있어도 반겨주는 곳이 없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줄고 1인 가게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에, 전남의 1인 가게 창업 비율은 95%를 넘어서고 있다.
최근 전국 최초로 한 지방자치단체가 혁신 인재를 육성하고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해 청년 일자리정책인 '휴스타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일자리 사업을 적극 발굴해 좋은 성과를 냈다. 월 200만 원의 인건비를 2년까지 지급하고 청년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비 등을 연간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했다. 이로써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기업은 물론 지역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전남은 말로만 외치는 청년 일자리정책이 아닌 대도시로 떠나고 있는 미용업계 뿐만 아니라 기술 초급생을 어느 정도의 숙련공에 이르기까지 지원을 해야 한다. 도시로 떠나 적응을 못해 시간 낭비와 미용업 포기로 이어져 청년 인구감소에 요인이 되고 있는 현실이다. 결국은 전남청년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는 길이다.
전남에서 정착할 수 있는 다양하고 세밀한 청년정책들도 요구된다. 대기업ㆍ비영리단체ㆍ사회적기업에서 할 수 있는 많은 정책들이 있다. 이를 더 확대해 소상공인과 기술직 등이 도제교육과 일자리사업, 청년정착에 힘이 될 수 있게 효율성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탁상행정으로는 이들의 현실을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남에서도 한 지자체에서 청년 일자리 정책 성과를 낸 것처럼 일정기간 동안 인건비 등 청년 역량강화를 위한 각종 교육비 지급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미용업계서 22년을 운영해왔기 때문에 어떻게해야 청년들이 머무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우선 일자리 정책사업 자부담 비용을 확대해야 한다. 또 지원사업이 끝난 후에도 쓸 수 있는 차등정책과 현실적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전남에서 일하고 싶은 청년들을 안정적으로 성장시켜야 한다. 그게 곧 청년이 살고자 하는 전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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