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TV=박승득 기자]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4일 오전 서울 강동구 둔촌도서관 일대를 걸으며 <Again 서울을 걷다-‘21분 컴팩트 도시 체험’> 행사를 이어갔다.

매주 일요일 릴레이로 이어지는 <서울을 걷다> 행사는 서울 창동과 마곡지구에 이어 강동이 세 번째다.

▲ 강동구 둔촌도서관 일대

박영선 후보는 이날 “강동구는 44.3%로 녹지 비율이 높기도 하지만, 이 녹지를 훼손하지 않고 친환경도시 Eco City 강동을 목표로 지속 발전 가능한 계획도시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강동의 막힌 교통을 뚫고 환승의 불편함을 해소해 Eco City 강동, 그린계획도시 강동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지역 지하철 대중교통을 확충하겠다”고 말하고, 구체적으로 ▲강일동까지 연장하는 9호선의 4단계 추가 연장 ▲둔촌동역~굽은다리역을 직선으로 잇는 5호선 직결화 ▲지하철 9호선을 남양주까지 연결하는 5단계 연장 등을 약속했다.

이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모빌리티 대전환을 선도하겠다”면서 “현재 수요에 비해 많이 부족한 서울 시내 전기자동차 급속충전기를 두 배 이상 확대 설치하고, 21개 21분 컴팩트 도시에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설치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 “에너지효율이 낮은 기존 건물의 그린리모델링을 촉진하고, 새 건물을 지을 때 제로에너지빌딩을 시공할 경우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밖에도 “도시 녹지를 확충해 생태도시 조성에 힘쓰겠다”면서 “서울시의 대표적 도심 녹화 사업인 옥상녹화를 통해 오는 2024년까지 ‘수직정원도시 서울, 도시농부의 삶 스마트팜, 1,000개의 초록지붕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서울의 공공도서관을 21세기 컴팩트 도시에 걸맞게 개편하고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하고, 이를 위해 ▲21분 거점도서관 지정과 지역기반 도서관 간의 협력체계 마련 ▲서울도서관(대표도서관)과 21분 거점도서관 간 장서 및 정보서비스 연계 등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동구 이해식 국회의원과 둔촌도서관 설계자 이명주 명지대 교수, 환경문제 전문가 윤경준 한성대 교수, 그리고 지역 시·구 의원 등이 함께했다. 

▲ 뉴스그룹 NGTV=박승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