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담양군 창평 삼지내 마을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풍요와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동제행사가 열린다.

담양군과 창평슬로시티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3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창평 삼지내 마을과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 ‘의로운 창평슬로시티 전통문화 체험여행’을 주제로 한 제4회 정월대보름 창평동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오후 3시 경부터 진행되는 ‘느림보 자전거 경주’는 자전거를 타고 결승점까지 가장 늦게 도착한 꼴찌가 일등 되는 이색 경주로 슬로시티 창평에서만 즐길 수 있는 체험이기도 하다.

슬로시티위원회 관계자는 “당산제와 달집태우기와 같은 행사들은 예부터 풍년과 무병장수를 기원해 오던 세시풍속이자 우리가 지켜나가야 할 문화유산”이라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체험과 놀이를 통해 전통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친환경 대안에너지 분야의 모델을 발굴·확산해 에너지 위기시대에 대응하고 생활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제고시키기 위해 직접 제작한 화목난로 콘테스트인 ‘나는난로다’가 창평동제가 열리는 23일과 24일, 2일 동안 슬로시티 방문자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