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영어영문학과와 교육대학원 영어교육과(2020년 8월)를 졸업한 김지수씨가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 국제스포츠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AISTS)에 합격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설립한 AISTS는 국제 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원으로 국제 체육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교육 기관으로 손꼽힌다. 영어 소통을 기본으로 학사 학위 소지자이면서 최소 5년의 경력이 필요한 까다로운 입학 조건 때문에 한국인 학생이 많지 않다고 알려져 있다.

▲ 김지수 졸업생

김지수씨는 지난 2017년 조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곧바로 조선대학교 교육대학원에 진학했다. 고등학생 시절 골프 선수와 태권도 선수를 꿈꿨을 만큼 스포츠를 좋아했던 김씨는 학점은행제를 통해 체육학과 학사도 취득했는데 이 때, 조선대학교 체육대학 윤오남 교수(체육학과)를 통해 스포츠 매니지먼트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학업 중에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2015년), 조선대학교 국제 태권도 아카데미(2017년, 2018년), 광주 수영선수권대회(2019년) 등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꾸준히 행정 경험을 쌓은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시민 성화 봉송 주자로 뛰기도 했다.

김지수씨는 “오랜 시간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가 좋아 기쁘다. 다방면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우리나라 체육계를 대표하는 스포츠 매니지먼트 분야의 ‘국가대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