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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현대기자의 협동조합 바로알기 특강 |
“협동조합은 서로 필요성을 공유하고 뜻이 맞는 사람들이 만들어야 한다. 조합원들이 사업의 공통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지난 26일 오후 4시 반부터 광산구청 대회의실에서 협동조합 강좌가 열렸다. 이날 강사로 나선 <협동조합, 참 좋다>의 저자 김현대(53· 한겨레신문 선임기자) 씨는 협동조합 구성의 중요요건으로 ‘공동의 필요성’을 꼽았다. 조합 활동에 임하는 자세도 강조했다.
“1인1표 원리로 의사결정을 하는 협동조합은 민주주의를 경제에 접목한 것이다. 조합원 간에 더딘 의사결정 과정을 견뎌야 하고, ‘동업 못 한다’는 고정관념도 버려야 한다.”
지난해부터 전국적으로 3,000개가 생길 정도로 협동조합 설립이 붐을 이루고 있다. 김씨는 이 현상이 반가우면서도,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는 일찍부터 협동조합이 기업 형태의 하나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았지만, 한국 현실에서는 아직도 낯설기 때문.
김씨는 지방정부의 역할도 강조했다. 조합원 간의 공통성과 친밀성이 강한 협동조합은 특성상 지역 공동체에서 생겨나기 때문이다.
“협동조합의 경제활동은 지역사회에 기여한다. 지방정부는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협동조합이 잘 안착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협동조합을 만들려는 이들이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이 설립자본 조달. 김씨는 지역의 금융기관이 저리융자 등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지방정부가 중재자로서 도와줘야할 지점이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협동조합의 금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7일 지역 신협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김현대 선임기자의 주장에 동의하며,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문화·교육 측면에서 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현대 기자는 농업전문기자로서 일찍부터 협동조합을 연구해왔다. <협동조합, 참 좋다>, <진보의 힘> 등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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