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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낭만 흐르는 시크릿가든‘배알도 섬 정원’개방오는 30일부터 아름다운 정원과 바다 조망하며 섬 둘레길 걸을 수 있어
신정욱 기자  |  ngtv@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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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7.29  02: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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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가 오는 30일, 낭만이 흐르는 배알도 섬 정원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전면 개방한다.

시는 전석을 쌓아 호안을 정비하고, 섬 곳곳에 작약, 수국, 비비추 등을 식재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이 피어나는 섬 정원을 완성했다.

   
   ▲  광양시, 낭만 흐르는 시크릿가든 ‘배알도 섬 정원’ 개방

또한, 자연 지형을 그대로 살린 보행용 야자매트를 깔고, 접근이 어려웠던 구간은 나무데크를 연결해 바다를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섬 둘레길을 완성했다.

둘레길엔 전망데크를 설치하고, 섬 앞마당엔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배알도’ 명칭 조형물을 세워 감성 넘치는 인증샷 명소로 기대감을 높였다.

무엇보다 방문객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난간과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배알도 정상에 있는 해운정에 오르면 푸른 바다를 조망하며 흥미로운 스토리도 만날 수 있다.

해운정은 1940년, 당시 진월면장을 지내던 안상선(소설가 안영 부친)이 진월면 차동마을 본가 소유의 나무를 베어 실어 나르고 찬조해 배알도 정상에 건립한 정자다.

안상선 면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독립운동가 백범(白凡) 김구 선생으로부터 친필 휘호를 받아 ‘海雲亭’이라는 현판을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당시 해운정은 지역의 기관장이 방문 인사들과 담소를 나누고, 지역민도 즐겨 찾는 명소였는데, 1959년 태풍 사라호로 붕괴하고 말았다.

시는 해운정이 붕괴한 지 56년 만인 2015년, 지역민들의 뜻을 수렴해 정자를 복원했으나, 붕괴 이후 면사무소에 보관되던 것으로 알았던 현판은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이에 건립자의 후손에게 휘호를 받자는 의견이 모여 마침 서예에 조예가 깊은 안상선의 조카사위 정종섭(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의 휘호를 받고, 김종연 민속목조각장의 서각으로 새 현판을 걸 수 있었다.

배알도 섬 정원은 망덕포구를 잇는 해상보도교가 마무리 공사 중에 있어 배알도근린공원을 잇는 해상보도교를 통해서만 진입 가능하다.

시는 배알도~망덕포구 해상보도교를 조속히 마무리해 배알도근린공원뿐만 아니라 망덕포구를 통해서도 진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순기 관광과장은 “배알도는 바다 위를 걸어 닿을 수 있는 섬 정원으로 푸른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낭만 쉼터이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정의 건립과 복원 과정에 드러난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을 통해 지나간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장소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알도 섬 정원 조성사업은 대한민국테마여행10선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재해영향평가와 하천점용 변경 협의 등을 거쳐 섬 정원 조성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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