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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극
백세장면 보는 자는
극히 드문 일이고
대개는
막걸리에 취한 자처럼
쓸어 져 간다.
내 나이 구십을 넘겼으니
많이도 살았지만 요행히
백세까지 간다고 보아도
앞으로 구년 남았다
옛날에는 육십 넘기기가 어려워
회갑잔치 했지만 나는 어쩐 일인지
나이를 잊고 산다.
내가 몇 살인지 진정 모른다.
부모님이 이십 이년생이라고
가르쳐 주셔서 그 것만 알고 있다
이십 이년생 이십 이년생 하다 보니
수물 두 살인 것 같아 의젓하고
점잔하고 어른스러운 어른이 못 되고
산골에서 자라 던 더벅머리 총각
그 때 그대로 방정만 떨고 싶으니
어쩌지요.
시인 김권채 선생님 약력
출생 : 1923년01월 19일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삼익맨션APT 1동 505호
경력: 1988년 전남 순천 삼산 중학교 교장 퇴직
1988년 전남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시집 12권 발행
전국 인터넷 검색대회 대상
2011년 서석 문학 시인등단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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