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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후보 캠프 측에서 이낙연 후보를 ‘나쁜 후보’라고 했다. 대장동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과 보수언론의 공격과 같은 투로 말한다는 이유에서다. 신박한 공세다. 이재명 후보 측의 위기 모면 기술은 이번에도 상상을 초월한다.
대장동 개발사업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것이다. 화천대유가 참여한 '성남의뜰' 컨소시움은 사업 계획 접수 하루 만에 민간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의 지분 절반을 보유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1,830억 원을 배당받는 동안 실질 지분이 7%에 불과한 화천대유와 6명의 개인 투자자들은 4,040억 원을 배당받았다. 1153배, 11만% 수익률이다. 오죽하면 국민들 사이 “화천대유하세요”란 한가위 덕담이 오갈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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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영훈 의원 |
의혹은 최초 성남 지역언론 보도에서 시작됐다. 그후 거의 모든 언론에서 후속 의혹을 제기했고, 야당도 동조했다. 의혹이 제기되면 합당한 해명을 하는 게 당연하다. 대통령이 되겠다는 후보는 더욱 그렇다. 이낙연 후보는 많은 국민이 궁금해 하고, 민주당 당원들이 걱정하는 현실을 전하면서 충분히 해명하라고 권유했다. 그게 전부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 측은 야당과 보수언론의 주장에 편승했다고 나쁜 후보라고 한다. 그렇다면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비상식적”이라고 답변한 김부겸 총리는 ‘나쁜 총리’인가. 의혹을 보도한 대한민국의 모든 언론들은 ‘나쁜 언론’인가. 뭔가 이상하다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국민들은 ‘나쁜 국민’인가.
대장동 사업은 이재명 관련 의혹이다. 이 후보도 스스로 수사를 자청한 사안이다. 그렇다면 이 후보가 성실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면 될 일이다. 지금까지 이낙연 캠프 누구도 이재명 후보에게 뭐라 한 적이 없다. 진상을 성실히 밝히는 게 좋겠다는 것이 일관된 입장이다.
그럼에도 대장동 의혹의 불길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낙연 후보는 불 난 집에서 밤을 구워 먹을 생각이 추호도 없다. 그러니 딴 걱정하지 말고 불부터 잘 끄시라. 아무리 형편이 급하다고, 제집 불난 것을 놓고 옆집 탓을 해서 되겠는가.
2021년 9월 20일 이낙연 '필연캠프' 수석대변인 오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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