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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이항진 여주시장은 프레스센터에서 지난 22일 중앙일보가 여주시 현장 PCR검사 성과를 사례로 보도하자, 이에 대응해 질병관리청(아래 ′질병청′)이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종합의견으로 ″질병관리청이 현장 PCR검사 확산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정확한 검사가 시행될 수 있도록 현장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지원 중″이라고 발표한 질병청 입장을 반박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항진 시장은 질병청 종합의견에 관해 ″아니다. 먼저 질병관리청이 현장 PCR검사 확산을 외면하느냐 그렇지 아니하냐는 질병청이 판단해 결론지을 사안이 아니다. 국민과 지역방역을 책임지고 있는 일선 지자체 방역권한자가 판단하고 국민이 이해해야 할 사항″이라고 전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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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항진 여주시장 긴급 기자회견 |
이어 이 시장은 ″여주시는 코로나 확산을 방지하고자 자체 예산으로 2020년 12월 23일부터 현재까지 외롭게 꿋꿋이 현장 PCR 검사로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고 있다. 팬데믹 가운데 각종 규제에 맞서 싸우며 힘겨운 길을 걸어왔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초기 전국에서 현장 PCR검사를 시행했더라면 하루 17만 명 확진자가 발생하는 오늘의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질병청 보도설명자료에 관해 항목별로 사실 확인을 따지며 여주시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여주시 현장 PCR검사 수탁기관 인증을 지연하고 있다는 내용에 관해 질병청 보도자료에 따르면 ′여주시는 현장 PCR 검사실에 대해 검사 수탁기관 인증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발표했다″면서 ″아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신종감염병으로 전문가 및 관련 공무원들도 단어 선택과 이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법령이나 지침에 있는 단어를 딱 맞춰 기사를 쓰지 않았으니 검사실 승인신청을 한 지자체도 없고 신청받은 정부 기관이 없다는 말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이 시장은 ″현재 여주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 제16조의 2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검사실 진단 지침에 따라 감염병 병원체 확인 기관으로 승인받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정확도가 낮은 신속항원검사는 권장하면서 현장 PCR검사 확대는 방치하고 있다는 여주시 입장에 대해 질병청은 ′현장 PCR은 이미 다수 기관에서 실시되고 있으며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검사가 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으나, 여주시는 2021년 7월부터 보건소 검사실 승인에 관해 질병청에 수차례 문의했다″면서 ″늘 ′여주시에서도 검사는 할 수 있다′는 대답 정도였다″고 허탈해 했다.
아울러 그는 ″여주시가 나이팅게일센터를 이동형 검사실로 승인받아 현장 음양성확진 추진 목표를 그렇게도 문의했는데도 (질병청은) 2021년 8월 ′코로나19 분자진단검사를 위한 이동형검사실 운영지침′을 시행하면서 어떤 정보도 공유하지 않았다. 다수 기관에서 현장 PCR검사 실시되고 있는가″ 되물으며 ″일일 확진자가 17만 명인데도 인천공항·대전시에서 운영하는 것이 다수인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항진 시장은 ″일반 PCR이 신속 PCR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기사에 관해 질병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며 ′신속 PCR은 일반 PCR과 동일하게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를 증폭하여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나 핵산추출·유전자 증폭 시간 등을 단축한 것으로 실제 사용 시 유전자 증폭 시간 단축으로 인해 신속 PCR이 일반 PCR에 비해 민감도 등 정확도가 다소 낮다는 평가도 존재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왜 그렇게 말하는가. 식약처 승인기준과 질병청의 제품 판단기준이 다른 것인가″ 반문했다.
그는 ″현장 PCR은 일반PCR보다 증폭시간이 짧아 정확도가 낮은 것이 아니다. Fast PCR Technology라는 최신 기술이 도입돼 만들어진 검사 기법이다. 2021년 10월 20일 질병관리청에서 작성한 국정감사 답변자료를 봐달라. 여주시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민감도 100%, 특이도 99.5%로 식약처에서 일반승인으로 정식 허가받은 제품″이라면서 ″신속항원검사와 자가진단키트를 권장하는 질병관리청에서 지금 PCR검사 정확도에 대해 지적하는 것이 옳은지도 되묻고 싶다″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정확성·편의성 높은 타액검사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 (질병청은) ′현재 국내에는 타액검체를 이용한 코로나19 검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제품은 없으며 체외진단의료기기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효과가 검증돼 허가가 이루어진 범위 내에서만 진단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면서 ″이 또한 이해할 수 없는 설명이다. 지난 2020년 12월 17일부터 중대본에서는 타액검체를 활용한 PCR검사를 추진한다고 발표했고 코로나19 유전자 검사 지침에 따라 타액검사를 시행한 사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기기법 제46조의 2에는 긴급사용승인제도가 있다. 감염병 대유행으로 시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이런 제도를 활용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여주시 슬로건을 아는가. ′아이키우기 좋은 여주′다. 2018년 7월 제가 취임하면서 내건 슬로건이다. ′그냥 교육에 집중하고 밝게만 자라게 해보자′가 목표였다. 그런데 취임 후 채 2년도 되지 않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교육도 밝게만 자라게 하는 것도 사치이자 욕심이었다. 오로지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켜내야 하는 절체절명의 시대가 온 것″이라고 했다.
그는 ″언론인 여러분과 전국의 지자체장·중앙정부에 부탁드린다. 아이들만큼은 지켜야하지 않겠는가. 지켜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봐야 한다. 처음이라서, 안 해본 거라서, 옛날에 했으니까 등등 이러면서 하던 대로만 하려고 하면 안 된다. 오늘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대한민국 K-방역 위상을 드높이는 발판이 되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한편 여주시는 지난 1년여 전국에서 최초로 코로나19 현장 PCR검사를 실시해 왔다. 기존 PCR검사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1∼2시간 안에 검사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현장PCR검사기법으로 여주시는 지역 감염 확산을 막고 일상과 경제활동을 빠르게 회복해 지난해 고용·노동지표는 전국 최상위권이며 고용 상승률은 경기도 1위를 달성했다.
지난 1월 이항진 시장은 유은혜 교육부장관과 가진 오미크론 변이 대응 관련 간담회에서 여주시 현장 PCR검사 사례를 설명한 바 있다. 또 23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존 비인두도말 검체채취 방법은 통증을 유발하고 반복 검사하면 자칫 상처를 낼 수 있어 어린 학생들이 심리적 공포감을 느끼고 검사에 대한 거부감을 가질 우려가 크다″며 ″타액 기반 신속 PCR 검사를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시범 실시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어 이항진 시장 기자회견에 관한 질병관리청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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