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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의 성황신이며 고려개국 1등공신인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영적비각 및 장군단 성역화 기념비 제막식이 4월 16일 토요일에 평산신씨 장군단성역화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전남 곡성군 죽곡면 원달리 태안사 입구 기념비 앞에서 오전 11시 30분 시작하여 약 80분간 성대히 거행됐다.
금번 제막식은 화창한 봄 날씨에 김영록 전라남도 지사를 비롯한 유근기 곡성군수와 이상철 전라남도의원 등 여러 기관의 대표와 묵연화상 태안사주지, 오기주 광주향교 전교,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임채규 전 고구려대 총장, 이현채 호남문화원 원장 등 많은 유림들과 배인수 경주배씨 대종회 대표, 신정섭 목포 거룡광업소 회장, 신표균 평산신씨 진사공파 도유사, 신동하 대구-경북화수회장, 신정차 전북화수회 회장 등 각 시군지역의 화수회장 및 많은 종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축제의 분위기로 치러졌다.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된 사회 현상이었지만 정부 방역방침을 준수하면서, 식순에 따라 경건한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평산신씨의 시조이신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충과 절의의 정신을 높이 기리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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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 개국공신 장절공 신숭겸 장군단 성역화 기념비 제막식이 16일 오전 곡성군 죽곡면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유근기 곡성군수, 오기주 광주향교 전교, 배인수 경주배씨 대종회 대표, 신낙균 전 문체부장관, 고광운 곡성문화원장, 각초 태안사 주지 등 주요 내빈들이 기념비 제막을 하고 있다. |
사회는 신동원 장성화수회장이 맡았으며 내빈 소개는 신인현 덕양서원 도유사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 참석하신 내외빈을 소개하였다. 이어 기념비 제막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유근기 곡성군수, 묵연화상 태안사 주지, 고광운 곡성문화원장, 오기주 광주향교 전교, 배인수 경주배씨 대종회 대표, 이현채 호남문화원 원장, 신표균 진사공파도유사, 신완철 충북화수회장, 신동하 대구-경북화수회장, 신정차 전북화수회장, 신동언 장군단도유사, 신상남 광주-전남화수회장, 신명식 전 용산단 도유사, 신인현 덕양서원 도유사가 하였으며 이어 기념 촬영을 하였다.
이어 축사가 진행되었는데 축사는 신낙균 전 문화관광부 장관 등 총 열 분이 보내오셨지만 시간관계상 네 분만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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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축사 |
먼저 연단에 오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오늘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장군단 성역화 기념비 제막을 전라남도 도민과 온 국민과 함께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장절공은 충과 절의의 상징이며 고려 5백년 역사를 있게 한 분으로 특히 우리 고장 출신으로 평소 흠숭해 왔던 분이십니다. 제가 중학생 때 읽은 책에서 신숭겸 장군을 가슴에 새긴 그 감동으로 목포에서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우리 전남은 인물의 고장으로 많은 인물들이 배출되었습니다만 특별히 장절공은 죽음을 각오하고 왕건 태조의 갑옷으로 바꿔 입고, 5천 병사의 선봉에 서서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하신 분으로 주군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절의 상징인 분입니다. 그래서 고려는 물론 조선시대와 오늘에 이르기 까지 우리 가슴속에 살아남아 있습니다. 요즈음 갑자기 세상이 어렵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얼마나 나라를 위해 충과 의를 다한다는 것이 중요한 일인가를 다시한번 가슴에 새겨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충절을 기리는 기념비 제막은 우리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전라남도에서는 태안사 스님들에 의해 천년을 제사를 모셔온 이곳 장군단을 비롯한 용산단 및 덕양서원과 용마를 매었다는 계마석 등 장절공 관련 여러 문화 자원을 문화재로 잘 지정하여 보존하고 가꾸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오늘 아름다운 봄날을 맞이하여 곡성군민과 전라남도 도민 그리고 장절공의 뜻을 새기는 모든 분들이 함께해서 기념비 제막식을 갖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면서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이어 유근기 곡성군수는 "여기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두상을 모신 장군단(將軍壇)이 있습니다. 장절공은 고려 개국의 대업을 이루고, 후삼국 통일의 위업을 가능케 했던 고려 500년 역사 최고의 공신입니다. 그의 희생은 태조에 대한 충(忠)과 절의(節義)를 지킨 것이기에 위왕대사(爲王代死)라고 일컬어집니다. 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장군의 죽음을 위민대사(爲民代死)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장절공이 918년 태조를 도와 고려를 세운 것은 민심을 잃은 왕을 몰아내고 새로운 나라를 열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공산전투에서 그가 죽음을 불사할 수 있었던 것도 그것이 한민족을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완전하게 통합해 새로운 민족으로 나아가게 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 믿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따라서 그의 충과 절의에는 백성과 더 나은 공동체를 향한 숭고하고 높은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 장절공이 생을 다하신 지 1,100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를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1,000 년의 시간이 흐른 뒤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를 추모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의 숭고한 죽음이 그를 영원히 살게 한 것입니다. 장군의 왼쪽 발에는 북두칠성 모양의 점이 있었다고 합니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별처럼 오늘 제막식을 맞아 그의 정신이 오늘날 우리가 되찾아야 할 가치와 가야할 길을 제시해 주는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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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연화상 태안사 주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유근기 곡성군수 |
이어 태안사 주지 묵연화상은 "삼한 통합을 위해 임금 대신 죽은 충의의 장절공의 기상은 늠름하여 그의 기풍은 만고에 불멸하리라. 기러기 왼쪽 날개를 쏘아 맞힌 것은 오직 삼보와 민중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반드시 이곳 동리산에 상주하셔서 지켜주소서. 서문으로 왕이 나와 동문에 내리시어 뇌주 삼배를 쾌히 다 마시었네. 신장군 만고의 품이 화살을 잡아 나는 기러기를 쏘아 맞히셨네. 그런고로 내 일심으로 귀명정례(歸命頂禮) 하나이다. 장절공 태사 신장군께 엎드려 밝게 고하나이다. 높은 충절은 해와 달을 꿰뚫고 그 기운은 우주를 지탱할 만 하도다. 진실로 하늘과 사람이 감동하여 성역화 사업을 마무리 하오니 무궁함을 누리시고 만고의 동리산 한 언덕의 수단과 선문을 수호하시길 여러 대중과 함께 우러러 경모하나이다."
마지막 축사는 고광운 곡성문화원 원장께서 "고향은 사람을 낳고 사람은 고향을 빛내는 것 같이 우리 고장 곡성은 장절공의 성장무대가 된 용산단, 배향지인 덕양서원, 두상을 모신 장군단, 용마를 매어 뒀던 계마석 등 10여 곳에 유적과 유물이 현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용맹함과 그 충성스러운 위업을 기리는 자취는 역사의 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문화원장으로서 앞으로 이곳이야말로 장절공 신숭겸 장군의 얼과 용맹스런 위상이 살아 숨쉬는 곡성 특유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가꿔 청소년들에게 역사 문화기행의 성지요, 충효 인성교육의 산 교육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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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인현 덕양서원 도유사 (조선대 명예교수) |
이어서 기념비 비문 낭독은 비문을 쓴 신인현 조선대 명예교수가, 경과보고는 신상남 광주-전남 화수회 회장이 하였다. 감사패는 성역화 사업에 공로가 지대한 유근기 곡성군수, 권승필 두물문화재 대표와 이명호 삼호석재 대표에게 신인현 덕양서원 도유사가 수여하였다. 마지막으로 위원장 인사 말씀은 성역화 사업을 위해 노심초사 하시던 신근택 위원장께서 3주전에 별세하심에 따라 신표균 진사공파 도유사가 눈물을 글썽이며 위원장께서 직접 작성하신 인사말씀을 대독하여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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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념 촬영 |
한편 장군단 성역화 사업 마무리를 총괄한 신인현 덕양서원 도유사는 장군단 성역화 사업은 신근택 사간공파 도유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2018년부터 4년여에 걸쳐 이루어 졌다면서 제막식을 마지막까지 준비하시고 유명을 달리하신 신근택 위원장에 대한 안타까움이 크다고 말하였다. 또한 장군단 성역화 사업은 장절공 유적지로서 품격 유지와 역사성 확립 및 참배객들의 진출입 편의를 도모코자 대대적인 공사를 추진하였으며, 이에 태안사 주지 묵연화상과 유근기 곡성군수의 물심양면의 지원과, 개성왕씨중앙종회와 경주배씨대종회 및 평산신씨대종중을 비롯한 몇몇 파종중과 전국 각 지역 90여개 소종중, 250여명의 후손들과 지역 유림들이 뜻을 모은 성금으로 묘소복원, 제단확장, 교량설치, 진입로 확장, 조경 및 급경사 2구간 계단설치 공사 등 주변을 새롭게 정비하여 아름답고 성스러운 분위기로 단장하게 되었다. 그리고 장절공의 넋을 위로하고자 허물어진 영적비각(靈蹟碑閣)을 중건(重建)하였다. 이는 바로 조상의 홍복발현(洪福發現)이며, 시조에 대한 숭모정신(崇慕精神)과 문중번영(門中繁榮)의 귀감임을 후대에 길이 선양하고자 의향 곡성 땅에 이 기념비를 세우게 된 것이다. 따라서 이제 이곳 곡성은 충절의 고장으로 거듭나 각광을 받게 될 것이며, 장절공의 본향(本鄕)이며 평산신씨 성지(聖地)로서 그 위상을 온 세상에 드높일 것이다. 이곳을 지나가는 분들이 위왕대사(爲王代死)하신 장절공에 대한 숙연한 감동과 존숭(尊崇)하는 마음이 우러나 충절의 정신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기념비를 세우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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