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원에서 들리는 노랫소리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가수들은 잔디밭을 무대삼아 통기타를 멘 채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난타 공연팀은 신나게 북을 두드리며 춤을 추기도 한다. 매일 저녁 7시, 화순읍 광덕문화광장에서 열리는 이 콘서트에 입장료는 없다.
전완준 무소속 화순군수 후보는 선거기간 개시일인 지난 19일 독특한 출정식을 열었다. 유세차와 운동원들로 주민 통행에 불편을 주는 출정식 대신, 광장 한편을 이용하여 콘서트를 열었다. 출연진들의 연주와 퍼포먼스가 이어지는 동안 전완준 후보는 함께 박수를 치기도 하고, 잔디밭에 걸터앉아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 |
 |
|
| ▲ 비전콘서트 |
19일 첫날은 출정식과 겹쳐져 선거유세의 느낌이 진하게 났다면, 현재는 21일과 22일 주말을 거치고 점차 콘서트의 형태를 잡아가면서, 자연스레 돗자리를 챙겨오는 주민들도 많아졌다. 23일과 24일에는 300여 명 가까운 주민들과 지지자들이 콘서트에 함께했다.
전완준 후보가 마이크를 잡는 시간은 10분에서 15분 남짓이다. 짧은 시간동안 전 후보는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질문을 받기도 한다. 전 후보는 ‘원픽(One-pick) 민생 8대 공약’도 콘서트를 통해 하나하나 공개했다. 모두 콘서트와 유세현장에서 받은 질문을 바탕으로 고심한 공약들이다. ‘임대아파트 월 임대료 전액지원’, ‘어르신 통신비 월 2만원 지원’ 등이 그렇다.
전 후보는 공연이 시작되면 후보자에서 관람객의 한사람으로 들어가 주민들과 함께한다. 강요가 없는 선거운동은 후보와 유권자간의 보다 자연스러운 접촉을 유도한다. 전 후보는 “시끄럽고 짜증나는 정치인들의 선거가 아니라 군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싶었다”라며 “선거를 축제로 만들기 위해선 군민여러분의 참여도 필요하다”며 콘서트에 부담없이 찾아오기를 당부했다.
| |
 |
|
| ▲ 화순군수 전완준 후보 |
전완준 후보의 새로운 선거운동 시도는 이뿐 만이 아니다.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젊은 세대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지구방위대 영상 촬영에도 동참했다. 특히 인스타그램 릴스 영상은 순식간에 퍼져 나가 수천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유튜브 숏츠 영상의 조회수도 천 회를 넘겼다. 단순히 조회수의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촬영에 도움을 준 청년들과의 대화를 통해 ‘대학생 등교 교통비 50% 지원’ 공약도 내세울 수 있었다.
또한 전완준 캠프에서는 SNS를 통한 정책 홍보를 보다 쉽게 하기 위해, 정사각형 비율의 카드뉴스도 제작하고 있다. 전완준 후보는 “유권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고, 쉽게 공약과 정보를 제공하기위해 노력한다”라며 “문턱없이 누구나 찾아와 좋은 아이디어를 제공해주는 게 무소속 후보가 가진 장점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화순의 새로운 정치문화에 동참해준 주민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엔지티비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기사제보 및 문의 ngtv@ngtv.tv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