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후보에 대한 성비위를 모의한 정황이 담긴 통화내용이 인터넷상에서 떠돌자, 목포시장선거 후보 선거사무소가 비방선거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정책선거에 동참할 것을 요구했다.

박홍률 측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목포지역에서 선거 막바지에 최악의 비방이 펼쳐지고 있는 상황이 심히 걱정스럽다”라며 “최근 인터넷에 혐의없음으로 종결된 성 비위 고소 사건을 모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녹취파일이 떠돌아 비방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 박홍률 후보 선거유세

녹취된 내용은 “정 안되면 그 여자 데리고 와 버릴거야. 이제 울어봐. 호소해버리면 그 사람 0되지”라는 내용이라며 근거없는 성 비위를 이용해 또 다른 흑색선전을 준비하고 있는 듯한 내용이다”고 해석했다.

박 후보 선거사무소는 “최근에는 ‘혐의없음’으로 밝혀진 성비위 고소인의 음독과 여성단체 집회를 거론하며, 김종식 후보 측에서 박홍률 후보와 지지자들에게 책임을 덮어씌우는 세 차례 대량 문자를 발송하는 등 혼탁한 선거전으로 변질되고 있다”라며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가 거짓과 혼탁으로 얼룩지면서 자칫 지역 유권자들이 정치에 혐오를 느낄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선거기간 동안 비방 선거전을 중단하고 클린 선거전에 동참할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