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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복기하는 깊이 있는 분석, 미래를 위한 통찰력의 집대성. 박대우(朴大雨)박사의 미디어 칼럼을 모아 놓은 [걸어온 길, 가야 할 길]이 발간되었다. 저자는 지역발전정책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신문 기고를 통해 현안을 짚어내고 대안을 제시하였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시장 중심, 공정과 균형을 지지하는 시각으로 세계적 흐름과 국내외의 다양한 상황들을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정치적으로는 정치의 권한 축소를 통한 사회 전반의 균형을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정치로 인해 행정이 오류를 일으키거나 시장이 위축되는 모순을 극복해야 한다는 지론이 곳곳에서 묻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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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우 박사 미디어 칼럼 [걸어온 길, 가야 할 길] 표지 |
정치적으로 복잡한 사안도 엄청난 유연성으로 접근하는 것도 이 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이다. 평소 저자의 합리적인 시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하는 단어도 그렇지만 문장 역시 흐르는 물처럼 막힘이 없다. 때로는 사회적 갈등이 불가피한 사안에 대해서도 이해당사자의 상반된 입장과 중간자적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혼합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결론 역시도 막힘이 없다.
이처럼 세계 각국 특히 한반도에 인접한 나라들은
경제적 이익과 함께 군사적 패권을 위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시기에
대한민국은 어디에 서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권은 물론이고 SNS를 통해 들여다본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은
이미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서고 있다.
한치의 물러섬도 없이 극단적으로 치닫는 대한민국의 현실로
혹시 381년 전 남한산성 안에 갇혀있던 조선의 임금 인조가 돌아온다면 이렇게 일갈하지 않겠는가?
"어찌 밖이 아니라 안에서 서로를 죽이라 하는가?
본문 中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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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대우 박사 강연 모습 |
[걸어온 길, 가야 할 길]은 다분히 정치적인 함의가 담겨 있는 책이다. 5년여의 기나긴 세월 동안 쓰인 글 중에서 특히나 강조되는 부분은 그가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있는 정치적 사안이기 때문이다. 글의 중간중간에서 현실 정치의 단면을 고스란히 펼쳐 보이는 날카로움은 비견하기 어려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법과 대안을 제시하려는 노력 역시 이 책을 관통하는 시대정신이고 돋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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