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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내 눈에는 불이 켜져 있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 미래 세대의 눈에 불을 켜주고 싶다.”
양향자 의원이 19일 오전 10시에 열린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본부장 김상권) 주최 강연에서 여성 호남 고졸 출신이라는 온갖 불리함을 극복하고 반도체 전문가로 성장했던 고난 극복기(記)를 들려줬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가 양 의원을 초청해 지역과 지역 주민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는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상생 사회공헌활동’ 시상식에 앞서 수상자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으로 마련됐다.
양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자신의 스토리’는 물론 ‘반도체’, 그리고 ‘희망’을 전해줬다. 광주여상 졸업 후 삼성전자 연구원 보조원으로 입사해 성공으로 가는 길, 반도체, 그리고 우리나라의 미래비전을 들려준 것이다.
양 의원은 “입사했을 때 제가 할 줄 아는 건 주산 부기 타자뿐이었다”고 소개하고 “그런데 커피 타고 책상을 닦고 복사를 하면서도 내 눈에는 불이 켜져 있었다. 반도체를 배우고 싶다는 열망에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공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하면서 삼성전자 사내 기술대학 반도체공학과를 졸업해 연구원이 됐다. 배움이 너무 좋았고, 오늘 안 풀리던 문제가 내일 풀릴 거라는 희망이 너무 좋았다”고도 전했다.
양 의원은 삼성전자 첫 출근날부터 매일 아침 8시에 복창했다는 ‘반도체인의 신조’(▲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이유를 찾기 전에 자신 속의 원인을 찾아라, ▲겸손하고 친절하게 행동하라, ▲서적을 읽고 자료를 뒤지고 기록을 남겨라, ▲무엇이든 숫자로 파악하라, ▲철저하게 습득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라, ▲항상 생각하고 연구해서 신념을 가져라)를 지금도 줄줄 외우고 있다며 참가자들에게 들려줬다.
양 의원은 또 “자신이 여느 정치인들과 다른 것은 설계오류를 줄이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과정을 반복하며 살아온 ‘반도체 DNA’ 때문”이라며 “민주당 출신으로, 검수완박을 반대하고 복당을 철회한 것도 절차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에서다”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최근 릴레이 강연 정치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9월 8일에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 세미나에서 강연, 29일 카이스트 본원에서 특강 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세종청사(교육부, 과기부, 산자부)와 대전시청에서 공무원 대상으로 ‘반도체’ 특강을 진행한다. 조선대와 GIST(광주과학기술원) 지역 청년들과 교수진들 대상으로도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양 의원은 앞서 지난달 15일 전남대 강연을 시작으로, 시민단체와 지역구에서 '내일과 미래산업을 위한 반도체 특강'을 연달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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