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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풍암호수 수질개선을 명분으로 광주시와 서구청이 풍암호의 수심을 2/3정도를 매립하고 장미원과 야외공연장을 이전 철거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민단체와 지역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8일 오후 2시 사단법인 미래유산시민연대는 광주지역 시민단체⸱풍암호수질개선대책위원회⸱서구의원 등과 함께 풍암호수 원형보존과 매립반대를 위한 시민 서명운동 전개 및 성명서 발표를 풍암호수에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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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조상열 대동문화 발행인이 성명서를 읽고 있다. |
이날 조상열 대동문화 발행인이 성명서를 읽어 내려가며 “풍암호 매립은 중앙공원 개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시민들의 생명권에 대한 침해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주의 허파인 풍암호수는 140만 광주시민들이 지치고 고단한 삶을 위로받고 보상받는 곳”이라며 “현재 멀쩡히 존재하는 풍암호수를 매립하겠다는 광주시의 발상은 시대를 거꾸로 되돌리는 탁상행정이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계림동에는 조선 세종 때 축조된 6만여 평에 이르는 경양방죽이 있었다”며 “1935년대는 일제가, 1960년대 후반에는 광주시가 앞장서서 태봉산을 헐어 그 흙으로 방죽을 매립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광주시민들은 풍암호의 운명이 경양호의 불행한 전철을 밟지 않을까 크게 우려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풍암호수는 광주에 남은 몇 안 되는 호수 중 하나로 근본적인 해결책 없이 담수량만 줄인다고 수질이 개선될지 의문이다”며 “수질 개선에 실패를 했을 경우 아예 메워야 하는 위기가 따르게 된다”고 주장하며 “더 이상 경양방죽의 악몽을 되살아나게 하지 말라”고 경고 했다.
끝으로 성명은 “광주시는 사업자의 매립 방안을 폐기하고, 풍암호와 장미원 등의 원형을 보존한 상태에서 수질개선 대책을 재검토해 주길 촉구한다”며 “사단법인 미래유산시민연대를 비롯해 뜻있는 30여 개 시민단체들이 연합해 원형 보존과 매립반대를 위해 관계 기관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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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풍암호매립반대운동 서명을 받고 있는 사단법인 미래유산시민연대⸱시민단체⸱풍암호수질개선대책위원회 |
행사에 참석한 민태홍 위원장(풍암호수질개선대책위원회)은 "녹조가 발생하는 이유는 수온증가 및 일사량증가, 쓰례기 생활하수, 오염물질 유입, 물 순환정체이다"며 " 녹조발생 첫째가 일사량증가로 수온이 급격히 올라가면, 1.5미터 깊이 정도는 녹조의 최대원인이 되므로 풍암호 매립은 절대 안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백종한 서구의회 의원도 "광주시와 관계기관은 이런 우려스런 목소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많은 예산을 투입하여 하루 7천500 톤의 영산강 물을 끌어들여 2021년부터는 녹조현상도 줄어들고 악취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올해 가뭄으로 일시적 녹조현상과 악취가 재발되었다고 해서 성급하게 영산강 물 유입을 중단하고 검증되지도 않은 호수 매립방안을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처사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와 서구는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일환으로 중앙공원 1지구 사업지 내 풍암호수를 일부 매립, 수질을 개선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안 대로라면 풍암호수는 담수량은 44만t에서 16만t으로 줄고, 수심도 6m에서 1.5m로 낮아진다.
주최 주관: 사단법인 미래유산시민연대
참여단체: YMCA. YWCA. 광주경실련. 대동문화재단. (사)광주평화재단. (사)한국문화재지킴이단체연합회. 문화재지킴이호남권거점센터. (재)고대문화재연구원. (사) 광주전남문화유산연대. 남도역사연구원. 법무법인 바른길. 아시아문화진흥원. 기아문화재지킴이. (사)한국공간디자인협회. (사)역사문화연구원마루. (사)광주문인협회. 광주장애예술인지원협회. 한희원미술관. 은암미술관. (사)생명나눔문화. 호남불교문화원.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풍암호수질개선대책위원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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