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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마음씨 고운
할미 하나 없을까
아직은 손발 멀쩡하고
세끼 챙겨 먹는데 어려움이 없으니
한 집에 살면서 홀아비 영감
수발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굴풋할 때
차를 마시던지
과일이나 나누면서
차 식지 않을 정도로
담숭담숭 이야기 나누자는 것이다
성장하고 미장원에 다녀와야 하는
사치스런 여인은 거북하고 머리에서
비누냄새 나는 여인이면 그만이지
우선 내가 값나가는 물건이 아니니
고귀한 여사는 말고 푸성귀 사러
시장 기웃거리는 여인이며 따기지요.
큰 대로변 말고 골목길 가다 보면
입맛 당기는 냄새 나는 집에서 간혹 점심이나
나누며 외로움 달래자는 것입니다.
시인 김권채 선생님 약력
출생 : 1923년01월 19일
주소: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동 삼익맨션APT 1동 505호
경력: 1988년 전남 순천 삼산 중학교 교장 퇴직
1988년 전남 교육위원회 교육위원
시집 12권 발행
전국 인터넷 검색대회 대상
2011년 서석 문학 시인등단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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