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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환자군, 대장용종 발생율 높아… 대장내시경 정기적으로 받아야
장만기 기자  |  wkdaksrl@ngtv.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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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4.17  1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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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발기부전, 심근경색 등과 같은 각종 질환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40대에는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그런데 건강검진을 봄·가을에 받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지난 해 건강검진을 받은 A씨(부산 거주)는 “건강검진을 미루고 미루다 연말쯤에 받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하지만 계절에 따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 등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덥지도, 춥지도 않은 봄이나 가을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 따라서 적당한 시기를 정해 건강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암에 한 번 걸렸거나 가족력이 있다면 암 건강검진은 필수다. 이 때 중요한 것은 한 가지 암에 대한 경력이나 가족력이 있을 때 다른 암에 대한 검진도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병원에서 위암을 진단받은 환자 495명을 조사한 결과 위암환자군에 대장 용종이 발생할 비율은 48.9%로 242명이 대장 신생물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일반인군은 34.7%로 위암군보다 낮았다.

암 건강검진은 5대 암이라고 해서 위암, 유방암, 자궁암, 간암, 대장암을 검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한국인들에게 유난히 발병율이 높기도 하다. 특히 40~50대에 흔하게 발생하는 위암이나 자궁경부암, 최근 점차 환자수가 늘어나는 대장암 등은 1~2년에 한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위암은 완치가 어렵고 일반적인 위염과 속쓰림, 소화불량과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조기검진이 필수다. 위암검진은 위암 등 중요 질병이 의심되지 않는다면 위내시경만 하게 되는데, 5~10분이면 결과를 알 수 있다.

대장암 검진 역시 내시경으로 주로 이뤄진다. 항문으로 삽입하는 식으로 이뤄지는데다 4리터에 이르는 많은 양의 약물을 사전에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기피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장암 역시 사전 징후가 명확하지 않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중요하다. 한편 대장내시경의 경우 위내시경에 비해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수면내시경을 시행하는 경우도 많다.

유방암 검진은 정기 검진도 중요하지만 자가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은평연세병원 외과전문의 오소향 원장은 “자가검진은 서서 거울을 보고 이상 징후를 알아보거나 서거나 앉아서 촉진하는 법, 누워서 촉진하는 법 등이 있다”며 “이밖에 정기적인 초음파, MRI 검사 등을 받아야 하며 간암은 영상검사와 혈액검사, 자궁경부암 검사는 세포검사 등이 이뤄진다”고 조언했다.

5대 암에는 포함되지는 않지만 갑상선암도 정기적으로 검진하는 것이 좋다.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으며 대부분 건강검진 중에 발견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갑상선암 정기검진은 간혹 갑상선의 크기가 커져 목에서 혹이 만져지거나 지속적인 목 통증, 목소리 변화(쉰 목소리),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받아야 한다.

서진학 외과전문의는 “암 중 일부는 서구화된 식생활 덕에 갈수록 발견 연령대가 낮춰지고 있으며, 드물기는 하지만 남성의 유방암이나 갑상선암은 초기라 해도 매우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몸에 이상징후가 있다면 젊어서부터 정기검진을 꼭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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