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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은선)은 대전, 강원, 제주 등에 이어 광주지역에서도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볼거리이 계속 유행하고 있어 하절기 감염병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는 법정 2군 감염병이다. 이번에 확인된 유행성이하선염의 유행은 질병관리본부(호흡기바이러스과)와 함께 연중 광주지역 병병과 의원에 내원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검출한 결과다. 지난 2011년에는 34건 중 2건(5.9%), 2012년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았던 것이 올해는 7월말까지 검사한 124건 중 57건(46.0%)이나 검출되었다.
이 조사에 따르면, 5월에 26건 중 13건(50%)으로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해 6월에는 40.9%로 다소 주춤하다가 7월 들어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다시 50%로 증가 양상을 보였다. 발생 연령층도 소아가 아닌 주로 16~17세의 고등학생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이하선염은 이하선(귀밑샘)을 비롯한 전신을 침범할 수 있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침으로 분비되는 비말에 의해 감염되기 쉽고 고열, 두통, 구토, 근육통, 식욕부진 등이 동반되며 감염자의 50% 이상이 호흡기질환을 보인다. 감염자 대부분은 가벼운 임상 경과를 보이며 자연 치유되지만 뇌수막염, 췌장염, 청력장애, 심근염 등 합병증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발병 7일 전부터 발병 후 9일까지 전파력이 있으므로 질병을 인지한 후 이 기간까지는 반드시 격리가 필요하지만, 잠복기가 14~18일이나 돼 감염 후 발병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조기차단이 어려워 환자발생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정재근 질병조사과장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유행성이하선염에 대한 질병관리본부 자료를 분석해보면, 유행성이하선염 환자의 경우 초등학교보다 중·고등학교에 집중되고, 질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자가 격리가 필수이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격리가 쉽지 않아 향후 질병의 발생추이가 걱정스럽다."라며 " 학교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관심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고,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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